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119-101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외국선수 알리제 드숀 존슨이다. 존슨은 30분 24초를 뛰며 37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 22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 16개 중 12개가 림을 갈랐다.
NBA G리그 정상급 빅맨이었던 존슨은 오프시즌 가장 기대를 많이 받았던 외국선수다. 개막 직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KCC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4경기 평균 29분 53초 동안 25.3점 11.8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MVP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시즌 들어 존슨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팀들의 철저한 분석으로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수비에서의 약점이 두드려졌다. 라건아의 컨디션이 올라오자 2옵션으로 밀려났다. 정규리그 46경기 평균 19분 39초 출전 13.8점 9.8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T를 상대로 오랜만에 존슨이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1쿼터에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 13점을 몰아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자신과 비슷한 포워드 유형 외국선수인 패리스 배스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3점슛은 한 개도 시도하지 않았고 모두 포스트업과 페이스옵 공격으로 올린 득점이었다.
후반 들어 존슨은 더욱 불타올랐다. 골밑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3쿼터에만 18점을 폭발시켰다. 리바운드 또한 게을리 하지 않으며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4쿼터에도 존슨의 득점행진은 계속 됐다. 공격력이 제대로 터진 KCC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무려 119점을 폭발하며 18점차 대승을 거뒀다.
존슨과 함께 허웅(21점 5어시스트)과 이승현(1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존재감을 뽐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에서 탈출한 KCC(26승 22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KT는 배스(31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1승 19패가 됐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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