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인천 신한은행 구슬은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에 타니무라와 최이샘이 새롭게 합류하며 입지가 급격하게 좁아졌기 때문. 1, 2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15분 57초를 뛰었지만 3, 4라운드 10경기에서는 평균 5분 20초 출전에 그쳤다. 최근 신한은행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그의 출전 기회는 더욱 없을 것으로 보였다.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부산 BNK썸이 5라운드 맞대결. 구슬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 전 신한은행에게도 대형 악재가 닥쳤다. 이날 새벽 타니무라, 홍유순, 이두나가 나란히 장염 증세를 호소해 응급실을 다녀온 것. 다행히 홍유순, 이두나는 출전이 가능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타니무라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구슬을 앞세워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비록 종료 0.7초를 남기고 김소니아에게 통한의 자유투 3개를 내주며 67-68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타니무라 없이 선두 BNK와 훌륭하게 싸웠다.
구슬은 23분을 뛰며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켰고, 2점슛 4개 중 3개가 림을 갈랐다. 12점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이다.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14일 용인 삼성생명전 10점 이후 처음이다.

타니무라의 공백을 훌륭하게 채운 구슬. 신한은행은 패했지만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구슬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건 위안거리가 아니었을까 싶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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