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92-88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아셈 마레이다. 마레이는 29분 55초를 뛰며 29점 1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19개의 리바운드 중 무려 12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여기에 스틸 2개까지 해내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초반부터 마레이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버티는 수비에 약점이 있는 디드릭 로슨을 상대로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다. 공격이 실패했을 때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득점을 올려놓기도 했다. 이관희와 저스티 구탕 또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고, LG는 50-50으로 DB와 팽팽하게 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마레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2명 또는 3명이 동시에 붙는 DB의 협력 수비에 골밑에서의 위력이 감소했다. 그 결과 3쿼터 단 3점에 묶였다. 그 사이 LG는 이선 알바노와 로슨을 앞세운 DB에 무더기 실점을 내줬고, 66-75로 끌려가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가 되자 다시 마레이가 힘을 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6개를 걷어내는 등 4쿼터에만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공격 리바운드는 쉬운 골밑슛으로 연결됐고, 4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경기 막판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LG는 DB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레이와 더불어 구탕(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재도(1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린 LG(32승 17패)는 2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편, DB는 로슨(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알바노(17점 6리바운드)가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LG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연패(38승 12패)에 빠졌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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