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6-50으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19일 명지대전 졸전을 훌훌 털어냈다.
경기 후 연세대 윤호진 감독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명지대전 같이 쉽게 생각한 경기도 있었는데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반성하고 준비했다. 어제(20일) 훈련하는 걸 보니 선수들 눈빛이 달라졌더라. 내 뜻을 알아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가장 돋보인 것은 수비였다.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쿼터까지 동국대의 득점을 28점으로 묶었다. 후반 들어서는 3-2 지역방어를 내세워 동국대의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상대 빅맨들이 스크린 걸고 팝 아웃해서 외곽슛 쏘는 걸 즐겨한다. 외곽슛을 주면 분위기를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경계했다. 동국대 선수들이 제 타이밍이 슛을 던지지 못해서 조급해진 것 같다. 1쿼터부터 제 타이밍에 슛을 주지 말라고 했는데 성실하게 이행했다. 후반에는 지영방어를 섰는데 압박과 스틸이 잘 됐다.” 윤호진 감독의 말이다.
연세대 승리의 주역은 이유진(15점 6리바운드)과 김승우(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이들은 1학년임에도 팀의 주축 멤버로 뛰며 연세대의 조별 예선 3연승에 일조했다.
윤호진 감독은 “(이)유진이는 깜빡하는 게 자주 나온다. 오늘(21일) 작전타임에서도 정신 차리라고 소리쳤다. 조금만 집중하면 적응이 더 빠를 것 같다. (김)보배도 많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유진이만 적응하면 될 것 같다”며 이유진을 평가했다.
김승우에 대해서는 “(김)승우도 가끔 정신없는 플레이가 나온다. 밖에서는 적응이 다 됐다고 하는데 내 눈에는 아직 부족하다. 수비가 강하게 압박했을 때 일대일로 제치고 슛을 쏘도록 만들고 있다. 이게 되면 2대2 플레이까지 시키려고 한다. 2대2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프로 가서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연세대는 조별 예선 3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결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호진 감독은 “구체적인 목표는 우승이라고 하는데 한 경기 치르면서 나아지는 모습이 나오는 게 중요하다. 지금 1, 2학년이 주축으로 뛰고 있는데 많이 느꼈으면 한다. 조금 더 쏟아낸다면 우리가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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