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NBA 파이널 시청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야후 스포츠는 美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의 발표를 인용해 1일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LA 레이커스의 평균 시청자 수는 7백 41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파이널 시청률 공식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앞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파이널은 2007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평균 시청자수는 8백 6만명이었다. 당시 샌안토니오가 클리블랜드를 4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이 같은 시청률 감소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NBA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잔여시즌과 플레이오프 일정을 올랜도 버블에서 치르게 됐다. 여기에 무관중, 인종차별 반대 운동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버블에서 시즌이 재개될 당시부터 시청률이 뚝 떨어지곤 했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이번 플레이오프 양대지구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는 지난 해 대비 시청률이 무려 30%까지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 스포츠는 파이널 시청률이 떨어진 몇 가지 원인을 분석했는데, 가장 큰 이유로 국가 전체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매체는 "올해의 경우 코로나 19와 인종차별 등의 예기치 못한 각종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미 국가 전체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점점 더 외면 받고 있다"라면서 "여기에 소셜미디어, 하이라이트 영상 기술 등의 발달로 TV 시청자 수는 앞으로 더더욱 줄어들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같은 시기에 열리고 있는 MLB(메이저리그)는 매년 지속적으로 시청률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얼마 전 끝난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스탠리컵 결승전도 지난 해보다 시청률이 더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美 최고 인기 스포츠인 NFL(북미 미식축구리그)는 시청률 감소세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최근 몇년 사이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어 매체는 "올해 NBA 파이널의 경우, 레이커스와 마이애미의 객관적인 전력차가 확실했던 만큼 팬들의 관심은 더 떨어졌을 것이다. 실제 레이커스는 1차전에서 마이애미를 상대로 예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이커스와 마이애미의 파이널 2차전은 3일에 열린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북미 미식축구리그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이 동시에 몰려 있다. 따라서 NBA 파이널 시청률은 앞서 열린 1차전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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