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박신자컵] ‘극적인 역전승’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 “전반전 아주 마음에 들지 않아”...박정은 감독 “돈 주고도 못 사는 경험 했다”

부산/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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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민태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이 20점 가까운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3차전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68-66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패 뒤 대회 첫 승을 거뒀고, BNK는 3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42-58로 3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최예슬의 활약으로 차이를 좁혔고, 김단비의 3점포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BNK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삼성생명은 종료 45초를 남기고 터진 유하은의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후지쯔와의 예선 2차전에서는 49-46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하고도 4쿼터 점수에서 8-22로 밀리며 57-69, 역전패를 당했던 것과는 반대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삼성생명은 이날 BNK전에서 4쿼터를 26-8로 앞서며 16점의 차이를 극복했다.

하상윤 감독은 “이틀 연속 경기라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전반전에 활동량이 완전히 30% 정도였다. 후반전에 수비를 조금 바꿨던 게 좋은 영향을 미쳐서 에너지도 올릴 수 있어서 마무리를 잘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패 뒤 1승이지만, 하상윤 감독은 승리를 거둔 이 경기가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눈치였다. 하상윤 감독은 “1,2차전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전반전은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다. 안될 때 나오는 행동이 다 나왔다. 얌전하게 수비하고, 리바운드 다 뺏기는 것 등이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좋은 부분이 나와서 위안 삼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선수단의 출전 시간 조절에도 힘쓰고 있는 하상윤 감독이다. 부상자의 숫자도 많다. 첫 2경기에서 13분여씩을 소화했던 윤예빈은 이날 결장했고, 첫 경기에서 결장한 뒤 후지쯔와의 2차전에서 6분 44초를 뛴 배혜윤은 BNK전에서 11분 5초로 출전 시간을 늘렸다.

이어 부상자에 대해서는 “(이)해란이는 본인은 의지가 있는데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다.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조)수아는 곧 복귀한다. (이)주연이나 수아는 일본 전지훈련 전에 돌아와서 맞춰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던 4쿼터에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던 박정은 감독은 “로테이션에 들어와야 하는 선수들에게 돈 주고도 못 사는 경험이 된 것 같다. 언니들이 빠졌을 때 본인이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부족함을 느낀다. 오히려 졌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깊게 새겨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은 감독은 3쿼터까지 25분을 뛰며 13점을 넣은 김소니아를 4쿼터에는 투입하지 않았다. 박 감독은 “언니들이 해주고, 언니들이 들어가서 이겼어도 얻는 게 없다. 언니들이 5반칙으로 나갈 수도 있지 않나. 다른 팀들에서도 젊은 선수들이 에너지를 잘 발휘하더라. 우리 선수들이 파이팅이 부족한데, 피하지 말고 부딪힐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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