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 구민교는 1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맞대결에서 2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 성균관대의 100-94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민교의 골밑 지배에 힘입어 성균관대는 2연패에서 탈출, 단독 3위(8승 4패)로 올라서며 기분 좋은 2학기 시작을 알렸다.
경기 후 만난 구민교는 “여름방학 기간 많은 준비를 했다. 오늘(1일) 경기는 연습한 것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전반기랑은 다른 적극적인 모습이나 좋은 공격이 많이 나온 것은 좋다”라며 2학기 첫 경기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구민교의 활약을 빼놓고서는 논할 수 없는 성균관대의 1승이었다. 구민교는 이날 시도한 16개의 2점슛 중 11개나 적중시키는 등 58%의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성균관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다했다. 리바운드 역시 팀에서 가장 많은 8개를 잡아내며 한양대와의 골밑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덤이었다. 특히 역전 위기에 몰린 2쿼터 종료 직전에는 큰 신장을 활용한 파리채 블록슛까지 선보였다. 여러모로 2학기 첫 경기에서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구민교의 이 같은 활약은 성균관대의 3위 수성 도전에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구민교는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경기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가 아니다 보니까 공격이 잘 풀렸다. 그렇지만, 2쿼터는 팀 전체적으로 몸이 굳어버리며 상대에게 역전(44-46)을 내주기도 했다. 그렇기에 하프타임에 안된 것을 동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나갔다. 대화로 문제점을 풀다 보니 후반전에 나도 그렇고, 팀도 잘 풀린 것 같다”라는 말을 내놨다.
이어 1학년인 지난 시즌보다 공격 전체가 개선되었다는 물음에는 “골밑 공격은 늘 자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1학년이고, 적응도 잘 못 했다 보니 잘하던 부분도 코트에서 잘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았다. 골밑에서 잘 풀리고 있는 만큼 외곽 공격에 있어서도 보완할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꼭 보완하고 싶다”라며 부족한 점에 대한 개선의 의지를 연신 이야기했다. 더 큰 성장을 위한 그의 굳은 각오가 엿보였다.
한편 구민교는 최근 대학 무대 얼리 엔트리에 도전에 관한 자신의 최종 선택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구민교가 동료 강성욱(184cm, G)에 이어 일찍 프로 무대를 노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구민교는 성균관대에서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어 구민교는 “지금 내가 프로에 가더라도, 대학에서와 같이 빅맨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스 매치 상황에서는 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나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도 많다. 그런 측면에서 외곽 공격 같은 여러 공격 옵션을 추가하고 보완한 상태에서 도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농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었기에 오랜 시간 신중하게 고민한 흔적이 인터뷰 내내 엿보였던 구민교. 이제 그는 마음을 굳게 먹은 만큼 완전히 자신의 스텝업과 성균관대의 상위권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공교롭게 구민교가 전방위적으로 활약한 이날, 성균관대는 강성욱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단독 3위 도약에 성공했다.
구민교는 “마음도 홀가분하다. 이제는 하나만 보고 다 부시고 나갈 생각으로 농구하겠다”라는 강인한 각오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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