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코도 그랬다” 자밀 워니를 보며 테리코 화이트를 떠올린 김선형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10-05 19: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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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테리코(화이트)도 그랬다.”

서울 SK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경력자인 자밀 워니와 닉 미네라스를 외국선수로 영입했다. 대부분의 팀들이 새로운 외국선수들을 영입한 가운데 그들은 모험보다 안전에 집중했다.

SK가 새 시즌에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김선형과 워니가 좋은 호흡을 보여야 한다. 2019-2020시즌, 그들은 완벽하지 않았다.

김선형의 강점은 스피드다. 누구보다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좋은 마무리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렇기에 SK 역시 김선형을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을 통한 농구를 메인 옵션으로 두고 있다. 하지만 김선형만으로 SK의 농구가 완벽해질 수는 없다. 무엇보다 메인 외국선수와의 호흡이 중요하다.

애런 헤인즈는 이러한 SK와 김선형의 농구에 최적화된 선수였다. 세트 플레이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보다 달리는 농구를 할 때 그들은 강했다.

그러나 2019-2020시즌의 SK는 자신들의 강점을 100% 활용하지 못했다. 메인 외국선수인 워니가 세트 플레이에 무게를 싣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선형과 워니가 함께 나섰을 때 SK는 전보다 덜 달릴 수밖에 없었다.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시설점검 경기. 4쿼터에 함께 나선 김선형과 워니는 매 순간 달렸고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순식간에 접전으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다.

김선형은 “워니가 많이 달라졌다. 아니 적응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우선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스크린을 정말 잘 걸어준다. 본인 공격은 물론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도 좋아졌다. 속공 상황에서도 좋은 패스를 건네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선형은 테리코 화이트를 떠올렸다. 한 시즌 만에 진정한 SK 농구에 적응한 워니를 보며 말이다.

“테리코(화이트)도 그랬다. 첫 시즌 때보다 두 번째 시즌 때 더 잘했다. 워니도 첫 시즌 때는 서로 파악하는 시간이었다. 서로의 플레이에 대해 알아가면서 더 좋은 농구를 할 것 같다.”

김선형은 적응을 완료한 화이트와 함께 SK의 V2를 이뤘다. 그렇다면 워니와는 V3를 노려볼 수 있을까?

김선형은 “(최)준용이와 (안)영준이가 돌아오게 되면 우리는 완전체가 된다. 나는 아직 통합우승을 해보지 못했다. 달라진 워니와 함께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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