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박신자컵] BNK 조 1위에 힘 보탠 김선희 “가족 같은 팀에게 너무 고맙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8-18 19: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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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김선희가 예선 마지막 날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부산 BNK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3-72로 승리했다. 이로써 BNK는 예선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차지, 18일 마지막 경기인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 승자와 4강전을 펼치게 됐다.

정규시즌을 위한 스텝업을 위해 BNK 선수들도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이번 대회. 그 중에서도 식스맨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려는 김선희는 KB스타즈를 상대로 18분 38초를 뛰며 1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을 남겼다. 우리은행 전에서 3득점 3어시스트, 대구시청 전에서 4득점 4리바운드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은 컨디션이 확실히 좋아진 모습.

경기 후 만난 김선희는 “리바운드가 잘 되고, 속공도 다시 많아졌다. 어제 경기 후에 지적을 받았던 부분들인데 다시 개선이 돼서 좋은 경기를 했다. 다만, 마지막에 점수차가 좁혀졌던 건 아쉽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쉬움이 짙었던 지난 두 경기에 대해서는 “조급했던 것 같다. 오늘은 좀 나아진 것 같은데, 훈련 때도 기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노력 중이다. 일단 예선이 끝났고, 내일 휴식일이 하루 더 있으니 결선은 더 잘 준비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속상할 터. 사실 김선희는 지난 17일 대구시청과의 경기가 끝난 후에 양지희 코치의 피드백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선희는 “양코치님이 말을 강하게 하실 때가 있는데, 결국 내가 잘했으면 좋겠다는 뜻 아니겠나. 평소에도 날 위한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신다. 코치님 말씀을 잘 새기고, 정해진 목표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거다”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고된 느낌 속에서도 팀원들과 함께하기에 이번 박신자컵도 김선희에게는 좋은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끝으로 김선희는 “항상 팀에 너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가족 같은 느낌인데, 선수들은 물론 트레이너, 매니저까지 모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어린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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