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00-70으로 승리했다. 1쿼터 이하은와 양인영이 포스트를 든든하게 이끌었다면 2쿼터에는 이정현이 확실한 승기를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이날 31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에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부진한 걸 만회했다. 지난 경기에서 출전시간은 5분 30초남짓. 이번 경기에서는 23분 30초가량 출전 시간을 부여받아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경기를 마친 이정현은 “어제 생각만큼 기대에 못 미쳐 오늘은 리바운드라도 더 잡아내자는 마음이었다. 활기차게 한 덕분에 잘 풀린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김천시청 소속으로 박신자컵에 출전한 이정현은 2019-2020시즌 중 하나원큐로 현역 복귀를 했다. 그때와는 달리 체중감량을 많이 한 모습. 이정현은 “원래 무릎이 좋지 않은데, 체중 부하가 심하면 더 악화되니까 목표치를 잡고 체중감량을 했다. 15kg 가량 뺐는데, 식단조절을 하면서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들을 했다. 물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많이 마셨다”라고 외형적으로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은행, KDB생명(현 BNK)에서 현역 생활을 했던 이정현은 본인이 말햇다싶이 무릎이 좋지 않아 결국 잠시 쉬어갔다. 그전까지만 해도 힘이며, 포스트 장악력이 좋다고 평가받았지만, 결국 부상과 재활의 반복은 그도 이겨내지 못했다.
이정현은 “유망주라는 이야기를 들었긴 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돌아왔는데, 팀에서 내 몸관리를 잘해주신다. 덕분에 컨디션이 좋다. 아직 (양)인영이나 (이)하은이에 비해 스피드가 느린데, 남은 시간까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팀에 돌아오며 다잡은 마음을 전했다.
그에게 있어서 2020-2021시즌은 기회다. 외국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의 존재자체가 귀할 전망. 준비가 됐다면 기회가 온다는 뜻이다. 이정현은 “나 역시도 더 잘 해야지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체중이 빠져 플레이 자체가 힘들었는데, 목발을 짚으며 힘든 시간도 이겨냈다. 뛰는 시간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니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라며 다가오는 정규리그에 대한 각오도 덧붙였다.
이정현의 활약까지 업은 하나원큐는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선 마지막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대학선발팀과의 경기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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