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성장통 겪는 김진영, 부지런히 머나먼 갈 길 달려야 할 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9-23 19: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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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김진영의 비시즌 끝자락이 순탄치 못하다.


서울 삼성은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전주 KCC와의 D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KCC와의 첫 맞대결에서 70-84로 졌던 삼성은 1승 1패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리며 예선 탈락했다.

초대 컵대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된 삼성. 그 중에서도 더욱 쓰라렸던 건 2년차 김진영의 부진이었다. 김진영은 KCC와의 1차전에서 17분 11초를 뛰는 동안 3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4턴오버를 남겼다. 이날 2차전에서는 10분 53초 동안 3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턴오버에 그쳤다.

예선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쉬운 모습의 연속이었다. 특히, 빠르게 공격의 시작을 풀어줘야 하는 가드 포지션에서 뒤늦은 판단으로 팀의 흐름이 끊어지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턴오버가 늘어났다.

직접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도 마무리가 되지 못해 놓친 득점이 많았다. 김진영은 1차전에서 33.3%(1/3), 2차전에서 16.7%(1/6)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성공된 두 개의 야투는 모두 3점슛이었지만, 2점이라도 확실히 매듭지었어야 할 찬스를 놓친 게 뼈아팠다.

김진영은 지난해 고려대 3학년을 마치고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 전체 3순위로 삼성의 유니폼을 입었다. 얼리엔트리로 프로에 도전한 그가 높은 순위로 이름이 불린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김진영은 가드로서 장신에 빠른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입단 후 데뷔전에서도 패기 있는 플레이를 선보여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첫 비시즌이 끝나가는 지금 컵대회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올 시즌 삼성의 앞선은 무한경쟁 체제다. 이관희, 이동엽 정도만이 고정된 출전 시간을 장담할 수 있고, 김진영, 김현수, 이호현, 김광철, 이재우 등이 기회를 잡기 위해 부지런히 내부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김진영은 로터리픽 지명의 이유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예선에서 초대 컵대회 일정을 마친 삼성. 이제 김진영은 팀과 함께 숙소로 돌아가 약 2주 남은 2020-2021시즌을 준비한다. 성장통이 시작된 김진영이 정규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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