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서울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1-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1승 1패)는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라타 비우스 윌리엄스가 2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변준형(16득점 5리바운드 17어시스트)도 커리어 하이인 17어시스트로 만점활약을 선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아이제이아 힉스(25득점 10리바운드)와 이관희(18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안방의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는 힉스의 독무대였다. 멋진 돌파로 출발을 알린 힉스는 이후에도 돌파, 점퍼 등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마음껏 뽐냈다. 이관희까지 공격에 가세한 삼성은 21-10로 멀찌감치 치고나갔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전성현 등이 추격을 주도했지만 초반부터 불붙은 삼성의 공격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는 삼성의 28-20 리드.
2쿼터 초반에도 삼성이 흐름을 주도했다. 이번엔 서브 옵션 고반의 활약이 돋보였다. 고반은 묵직한 골밑 플레이를 통해 2쿼터 시작 3분 만에 8득점을 몰아쳤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도 더 이상 삼성의 공세를 바라만 보고 있지 않았다. 쿼터 중반 들어 특유의 빠른 트랜지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것.
윌리엄스를 투입해 골밑 경쟁력을 되살렸고, 이재도와 변준형, 문성곤 등은 앞선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실책을 유발한 뒤 이를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간헐적인 지역방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2쿼터 스코어는 22-20로 KGC인삼공사의 근소한 리드.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전반 한 때 16점차까지 뒤졌으나 6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공격 속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윌리엄스가 꾸준히 골밑을 두드렸고 전성현의 3점과 변준형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 어느 새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도 승부를 뒤집기 위해 애썼다. 힉스가 다시 한번 공격의 중심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김준일도 골밑에서 힘을 더하며 삼성은 3쿼터를 67-64로 리드한 채 마쳤다.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삼성은 고반과 이관희가 KGC인삼공사도 클락을 중심으로 국내선수들이 분전하며 엎치락뒤치락했다. 치열했던 양 팀의 승부는 종료 3분대로 접어들면서 KGC인삼공사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종료 2분 54초를 남기고 전성현이 3점슛을 터트렸고 이어진 공격에서 오세근 골밑 득점, 윌리엄스의 덩크슛까지 나왔다. 양 팀의 스코어는 순식간에 7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도 고반을 앞세워 마지막 반전을 노렸으나 이미 흐름은 KGC인삼공사 쪽으로 넘어온 뒤였다.
KGC인삼공사는 종료 윌리엄스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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