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우리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KB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는 박지수다. 박지수가 골밑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상대에 큰 위협이 된다. 박지수가 있는 KB는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이번 시즌 독감 증세 등으로 6경기를 쉬었고, 복귀한 뒤에도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골밑 영향력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 평균 20분이 채 되지 않는 출전 시간이지만, 경기당 평균 득점은 두 자리 수다.
대중의 관심 역시 박지수에게 쏠린다. 취재진 역시 김완수 감독에게 박지수의 출전여부 혹은 컨디션 등을, 상대 감독에게 박지수에 대한 수비 등을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27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맞대결 역시 박지수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았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지수를 많이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완수 감독은 여기서 말을 끝맺지 않았다.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그 뒤 이렇게 말했다.
“(박)지수가 있으면 당연히 전력 상승은 이뤄진다. 그런데 아쉬운 건 지수가 있으면 지수한테 시선이 많이 긴다.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한다. (박지수에게만 관심이 쏠리는 것이) 지도자로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한 부분이다”
박지수가 코트에 있는 KB는 더욱 강력하다. 박지수는 이날도 20분 50초만 뛰고도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없어도 허예은과 강이슬이라는 원투펀치가 존재한다. ‘양채미’로 묶이는 양지수, 이채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이윤미도 박지수가 없던 지난 시즌부터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나윤정, 성수연, 송윤하 등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날 역시 박지수를 제외하고도 두 자리 수 득점을 3명(강이슬, 나윤정, 허예은)이 기록했다. 박지수의 18점 중 많은 비중이 동료의 좋은 패스를 받아 올린 쉬운 득점이기도 했다.
박지수의 존재가 팀과 김완수 감독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박지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노력이 묻히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KB스타즈 사령탑의 마음이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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