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SK가 원주 원정 6연패를 끊고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서울 SK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서울 삼성 전에서 연패 위기를 넘겼던 SK는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챙기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DB는 개막 3연승 이후 첫 연패에 빠졌다.
자밀 워니가 더블더블(15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1블록)로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닉 미네라스(13득점 6리바운드), 김선형(11득점 6어시스트), 배병준(12득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해냈다. DB는 저스틴 녹스(19득점 12리바운드), 배강률(14득점 8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저조한 야투율에 역전을 일궈내진 못했다.
1쿼터는 저득점 양상이었다. DB가 녹스의 연속 득점과 배강률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양 팀 모두 공격 마무리가 부족했다. SK는 미네라스의 득점이 나왔음에도 1쿼터 팀 3점슛 성공률이 12.5%(1/8)에 그쳐 힘을 내지 못했다. 득점 침묵 속 리바운드에서 14-7로 앞선 DB가 그나마 쿼터 막판 존스의 득점으로 15-10의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 초반은 허웅과 워니의 쇼다운이 펼쳐져 양 팀의 격차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 흐름에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건 배병준의 3점슛이 꽂힌 순간부터였다. 배병준의 스틸 후 추가 득점까지 터져 동점(22-22)을 만들어낸 SK는 양우섭과 최부경의 가세로 역전까지 해냈다. DB는 배강률이 외곽포로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이마저도 배병준이 맞불을 놨다.
그럼에도 DB는 오래 흔들리지 않았다. 녹스가 골밑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책임졌고, 두경민의 스틸은 정준원이 속공으로 마무리해 다시 따라붙었다. 워니의 오펜스 파울이 나와 주춤했던 SK는 38-31로 소폭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좁혀진 격차 속 4쿼터 초반은 소강상태였다. 앞서있는 SK는 김선형의 속공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크게 치고나가지 못했다. DB도 녹스 외에는 국내선수의 득점 지원이 없어 추격에 애를 먹었다.
그 틈을 타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 양우섭의 골밑 돌파로 다시 달아났다. DB는 두경민이 한 차례 3점슛을 꽂긴 했지만, 이후 팀 야투율이 다시 떨어졌다. 추격에 힘을 보탠 양우섭이 경기 30여초를 남기고 쐐기 3점슛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는 기울어졌다. DB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승패를 뒤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