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정성호가 내년 초, 현대모비스의 쏠쏠한 식스맨이 될 수 있을까.
상무는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부산 KT와의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94-110으로 패했다. 예선 2전 전패를 기록하게 된 상무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문경 국군체육부대로 돌아가게 됐다.
매년 상무가 공식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시선이 쏠리는 건 그해 시즌 중 전역하고 돌아오는 말년 병장들의 활약 여부다. 지금도 상무에는 2021년 1월 11일에 전역이 예정된 정효근(전자랜드), 김진유(오리온), 이우정(DB), 최원혁(SK), 정성호(현대모비스), 정준수(삼성), 정해원(LG), 박세진(KCC)이 소속팀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중 이번 컵대회에서 복귀에 대한 간절함이 한껏 묻어났던 선수가 있다. 바로 현대모비스로 돌아갈 정성호. 지난 20일 고양 오리온과의 첫 경기에서 정성호는 15득점 2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해냈다. 이날 KT를 상대로도 18득점 2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고무적인 건 정성호의 장기로 꼽히는 3점슛 컨디션이 좋았던 것. 정성호는 두 경기에서 각각 4개의 3점슛을 꽂았고, 성공률도 오리온 전 40%, KT 전 44.4%로 좋았다.
이 활약이 더 절실해보이는 건 정성호의 2020-2021시즌 선수등록 여부 때문이다. 최근 KBL은 군 전역예정 선수들에 대해 선수 등록 기간을 6월 30일이 아닌, 전역 후 일주일로 변경했다. 지난 6월 30일, 정성호의 원소속팀인 현대모비스는 총 15명의 선수를 등록했지만 정성호의 이름은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샐러리캡 99.52%를 사용했지만, 정성호는 시즌 중 복귀로 연봉을 리그를 소화하는 만큼 일분할 계산된 금액으로 받기 때문에 2020-2021시즌에 뛸 가능성이 남아있다.
다만, 구단이 정성호를 등록할 선택권을 갖고 있고, 그 선택을 긍정으로 이끌기 위해 정성호는 이날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올 시즌 전준범과 김국찬이 주로 슈터로 기용될 현대모비스에서 정성호도 자신의 강점을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이번 시즌에 알찬 식스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과연 정성호가 전역까지 남은 약 3~4개월의 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내고, 2020-2021시즌 중 현대모비스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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