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 이명관이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1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76-65)를 이끌었다. 윤예빈과 이민지, 박혜미의 활약이 모인 삼성생명은 21일 오후 2시에 부천 하나원큐와 청주 KB스타즈 중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명관은 올해 박신자컵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다. 단국대 시절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여대부 르브론이란 별명을 얻으며, 프로 관계자들로부터 이목을 끌었지만, 지난 여름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월, 신입선수 선발회를 위한 트라이아웃에도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한창 재활에 매진했던 시기라 5대5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가장 마지막 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한 이명관은 재활을 마치고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박신자컵 무대가 몸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는 무대가 될 터.
이명관은 “지금 현재 몸 상태는 80%정도 인데, 이전보다 느낌은 좋다. 팀에서 보강 운동과 재활을 잘 시켜주셨다”라고 말한 이명관은 “오늘 경기에 나서면서 져도 괜찮으니 잃을 것 없이 임해보자는 마음이었다. 또 오늘이 (김도완)코치님 생신이었는데, 이겨서 기쁘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제 시작일 뿐인 이명관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다시 일어선 이명관은 “사실 수술 이후로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재활하면서도 박신자컵 출전을 목표로 운동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대학선발팀 소속으로)나올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박신자컵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있었는데, 언니들이 못해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신다. (프로무대에)적응을 조금씩 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김도완 코치 역시 “사실 박혜미도 같은 경우지만, 두 선수가 복귀한 지 오래되지 않아 팀 훈련 수비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로테이션이 활발하지 않으면서 실수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런 기회들이 분명 소중한 시간들이 될 거다”라며 이명관의 어깨를 다독였다.
힘들었던 터널을 빠져나와 박신자컵에서 빛을 보기 시작할 이명관. 그가 21일 결승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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