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초대 챔피언은 누구? SK·오리온, 가을의 왕이 되기 위한 마지막 대결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9-26 20:03: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가을 농구의 왕은 누가 될까.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은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초대 대회인 만큼 첫 챔피언이라는 명예가 걸려 있는 단판 승부. 과연 가을의 왕은 누가 될까.

▶ 서울 SK vs 고양 오리온
오후 6시 @군산월명체육관 / SPOTV2
-예상 밖 결승 대진, 그 누구도 승패를 예측할 수 없다
-이대성을 막아라!
-매 경기 달라지는 문경은의 남자, 이번에는?


그 누가 SK와 오리온이 KBL컵 대회 결승에서 만날 것을 예상했을까. 매 경기 전력 열세로 평가된 두 팀은 당당히 전승을 차지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SK와 오리온 모두 이번 KBL컵 대회에서 두드러지지 못할 것이란 평가를 받은 이유가 있다. 김선형, 최준용, 안영준 등 주축 선수가 모두 빠진 SK는 자밀 워니의 몸 상태 역시 좋지 않은 만큼 일찍 짐을 쌀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국내 전력은 탄탄하나 제프 위디가 발목 부상을 안고 있어 디드릭 로슨 홀로 코트를 지켜야 했다. 로슨 역시 첫 평가는 좋지 않았던 상황. 각자 하나씩 문제를 안고 있던 두 팀이지만 결국은 가장 강한 두 팀이 됐다.

승패를 쉽게 예측할 수는 없다. 각자가 가진 강점이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점 역시 큰 문제라고 볼 수 없다. SK는 최성원, 양우섭 등이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언제나 든든한 최부경, 슈터 변기훈, 배병준 등도 버티고 있어 결코 약하지 않다.

오리온도 마찬가지. 로슨이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지난 KCC와의 4강 맞대결에선 3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라건아(37득점 13리바운드)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기도 했다.

결승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대성이다. 오리온의 공격은 이대성의 손에서 시작된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지만 그 시작은 대부분 이대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오리온과 맞붙었던 KT, KCC 모두 이대성 제어에 실패하면서 비극을 맞게 됐다. 모두가 다 알면서도 막을 수 없었던 이대성의 플레이. SK의 수비는 다를 수 있을까?

SK는 최성원, 양우섭 등 좋은 수비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오리온 공격의 시작점인 이대성을 철저히 봉쇄할 수 있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KGC인삼공사와의 4강전에서도 SK는 이재도, 변준형 등 강력한 앞선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오리온 전 승리 역시 이대성에 대한 수비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KBL컵 대회를 더욱 재밌게 해주는 또 하나의 요소. 매 경기 달라지는 문경은 감독의 남자를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SK는 대회 내내 경기마다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씩 등장했다. 전자랜드 전에선 최성원, DB 전에선 양우섭, KGC인삼공사 전에선 배병준이 활약했다.

과연 오리온과의 결승에선 누가 문경은 감독의 남자가 될 수 있을까. 만약 나타나지 않는다면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클 수밖에 없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명예가 달려 있는 KBL컵 대회 결승. 미리보는 2020-2021시즌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과연 SK와 오리온 중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