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갈등 풀린 그린과 듀란트, 이구동성 "우리 탓 아냐!"

최설 / 기사승인 : 2021-08-19 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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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와 그린이 화해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의 새 쇼 ‘칩스(chips)’의 진행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이 옛 동료 케빈 듀란트(브루클린)를 초대하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대화 초반 그린은 듀란트의 학창 시절, 포지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의 이적에 관한 이야기로 분위기를 풀어나가며 이후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그들의 과거 대립에 관해서도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과거 듀란트와 그린은 2018-2019시즌 초반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도중 큰 논쟁을 벌이며 불화설을 낳은 적 있었다. 그 당시 듀란트는 경기 막판 그린의 플레이에 불만을 품었고, 이에 화난 그린이 심한 욕설과 함께 상처가 될 만한 말로 듀란트를 공격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불화설은 각종 매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린은 팀 자체적으로 한 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듀란트가 오프시즌 팀을 떠나면서 그 여파는 지속되는 듯했다. 듀란트는 당시 “그린과의 다툼도 어느 정도 (이적 결심에) 작용했다”라며 불화설을 어느 정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현재 그들의 생각은 그때와는 조금 달랐다. 그린의 “우리의 다툼이 (너의) 이적 결심에 얼마나 작용했어?”라는 질문에 듀란트는 “다툼이 아니었다. 팀원으로서 쉽게 풀고 갈 수 있는 문제였다. 하지만 (스티브) 커 감독은 이 일을 감추려 들었고, (밥) 마이어스 단장은 너를 징계했다. 문제를 더 크게 만들었다”라며 다소 의아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에 그린 역시 “클리퍼스와의 경기가 있고 난 후, (나는) 아내와 오랫동안 얘기했다. 결과적으로 그녀가 네게 사과하라고 했다. 나도 그럴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바로 커 감독과 마이어스 단장이 나를 몰아붙였다. 사과하라고 말이다. 황당했다. 이거는 너와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그린이 “그들이 모든 일을 다 망친 것 같다”라고 말하자 듀란트가 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맞장구쳤다.

이를 계기로 두 선수 간의 우정은 다시 한번 재확인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하나, 그 책임이 다시 두 어른에게 전가된 상황에서 그들의 이번 대화가 더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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