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서울 삼성과의 D조 예선 2차전에서 75-78로 패했다. 4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그럼에도 유현준은 빛났다. 31분 16초 동안 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 라건아와 함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유현준은 “우리가 기존에 준비해왔던 KCC 농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힘든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골득실차에 대한 생각이 있어 안일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KCC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현준이 속해 있는 앞선의 부진. 특히 김지완, 유병훈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확실한 색깔을 나타내지 못했다.
유현준은 이에 대해 “형들이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전체적인 밸런스도 잘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유)병훈이 형, (김)지완이 형이 이런 모습을 보여줄 선수들이 아니다.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유현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2020-2021시즌에 그의 존재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준은 “내 장점은 패스라고 생각한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최대한 빨리 뛰어 동료를 살려주고 싶다. 항상 화려하려고 하다 보니 실책이 많아진다. 눈에 보이는 대로 패스를 뿌려주려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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