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냉정했어야 됐는데···” 男대표팀 이현중, 정관장과 연습경기 후 동료들에게 사과한 이유는?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6 0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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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현중(25, 200cm)이 정관장과의 경기 후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연습경기에서 67-81로 패했다.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 중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였다. 서로 손발이 맞지 않는 등 보완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이스 이현중은 1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까지 14점을 올렸지만 후반 들어 야투 난조를 보이며 3점에 그쳤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4쿼터 중반 공을 코트에 집어던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현중은 “3일밖에 훈련을 같이 못했다. 아시아컵과 비교해 멤버가 많이 바뀌었다. 개성 있는 12명 선수들이 모인 건데 3일 훈련해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오면 이상한 거다. 더 냉정했어야 됐는데 좋지 못한 모습이 나왔다. 아직도 마인드 컨트롤이 부족한 것 같다. 팀의 중심을 잡아줬어야 됐는데 흔들린 모습을 보여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번 대표팀은 전희철 감독, 조상현 코치 대행이 이끌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일찌감치 이현중을 대표팀의 1옵션으로 점찍어뒀다. 실제로 이현중은 이날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이 이현중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기 위해 쉴 새 없이 스크린이 걸었다.

“감사하다. 나를 믿고 1옵션으로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부담도 되지만 즐기려고 한다. 솔직히 득점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이기는데 무조건 집중하고 싶다.” 이현중의 말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8월 열렸던 2025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중국을 만났다. 여러 악재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71-79로 패했다. 당시 이현중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큰 아쉬움을 표했다.

이번에 만날 중국은 더 강하다. 정판보, 저우치, 장젠렌 등이 합류했기 때문. 반면, 한국은 송교창, 최준용, 유기상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으나 승리를 향한 이현중의 의지는 여전했다.

이현중은 “또 다른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나를 대표해서 뛰는 거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회다. 복수한다는 마음에 더 흥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 되는 경기력도 더 안 된다. 냉정하게 내 플레이를 팀에 맞춰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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