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김용호 기자] 선수들의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뜻깊은 후원금이 잔뜩 쌓였다.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27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치열한 승부 끝에 초대 컵대회의 챔피언은 오리온의 몫이 됐으며, 올해 새 식구가 된 이대성이 MVP에 선정됐다.
지난 몇 달 동안 전국을 덮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마침내 열렸던 공식 경기. 특히, KBL로서는 8월말 계획됐던 썸머매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취소되면서 더욱 의미 있는 첫 컵대회를 만들고자 했다.
이에 KBL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의미 있는 계획을 발표했다. 바로, 컵대회 기간 중 열리는 모든 경기의 1득점 당 1만원을 성금으로 적립, 대회 종료 후 우승팀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겠다고 한 것.
컵대회 개막일에 만났던 KBL 관계자는 “컵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육관 대관이 쉽지 않았다. 다행히 군산시에서 승낙을 했는데, 대관비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 않나. 선수들이 컵대회 미디어데이 때 우승 상금 기부 얘기를 했기에 KBL도 동참하고 싶었다”라고 기부의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오리온과 SK의 결승전이 94-81로 종료되면서, 8일간의 일정 동안 10개 구단 선수들이 올린 득점은 총 2,440점이었다. 총 2,440만원의 후원금이 쌓이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이 기부금을 쌓은 선수는 누구일까. 아쉽게 결승에는 오르지는 못했던 전주 KCC의 라건아가 3경기에서 97점을 퍼부으며 가장 많은 97만원의 기부금을 더하게 됐다. 사실 이날 결승을 앞두고 71점으로 2위에 있던 SK의 자밀 워니가 라건아를 뒤집고 가장 많은 적립을 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25득점으로 총 96점을 기록하며 한 점차 2위에 그대로 머물게 됐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MVP의 영예를 안은 오리온 이대성이 가장 많은 적립금을 쌓았다. 이대성은 4경기에서 총 68점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한편, KBL은 컵대회에서 쌓은 2,440만원의 후원금을 추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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