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많이 기용할 것” 무난한 데뷔전 치른 KGC 신인 한승희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9 2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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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의 신인 한승희(22, 196cm)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3일 열렸던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연세대 한승희를 선발했다. 신장이 196cm로 작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기에 KGC인삼공사의 골밑에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오세근을 필두로 김철욱, 김경원이라는 쟁쟁한 선배들이 버티고 있었다. 때문에 한승희의 데뷔전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승희가 팀에 합류한지 약 3주가 지난 시점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 선발 명단에 한승희가 이름을 올린 것. 이날 아침 문성곤이 갑작스럽게 어깨 통증을 호소해 한승희를 대타로 내세운 것이었다.

경기 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이의 어깨가 좋지 않다. 그래서 슛을 쏠 수가 없다. 성곤이를 아끼기 위해서 (한)승희를 선발로 투입하기로 했다. 승희가 그동안 훈련을 열심히 했다. 우리 팀 수비에 녹아들 수 있는지 실험해보려 한다. 공격은 한 번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이야기했다. 부담 갖지 말고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며 한승희를 선발 명단에 올린 이유를 이야기했다.

우려 반, 기대 반 속에서 한승희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경기 초반 그는 동료들에게 열심히 스크린을 걸어주며 찬스를 만들어줬다. 또한 좋은 움직임으로 골밑에서 패스를 받아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교체로 코트를 밟은 그는 하이포스트 부근에서 자신 있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서는 또 한 번 골밑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한승희의 기록은 15분 49초 출전 8득점 1리바운드. 야투 6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지만 공격에서는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당찬 그의 플레이는 데뷔전에 나선 신인의 긴장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첫 경기였는데 신인치고 슛을 잘 넣어줬다. 이날 하는 걸 보면 앞으로 기용이 많이 될 것 같다. 우리 팀 수비만 좀 더 열심히 하려고 해줬으면 좋겠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노력해야 된다”며 한승희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김승기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승희를 계속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프로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은 한승희가 앞으로 자신을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그의 플레이를 주목해보자.

#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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