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신지현 결장에 김애나의 부진까지. 하나원큐가 속절없이 무너졌다.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50-7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5연패에 빠졌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실 시작 전부터 어느 정도 승패가 예상이 가능한 경기였다. 김단비가 가세한 우리은행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기 때문. 반면, 하나원큐는 4경기 평균 19.0점 5.0점 4.8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었던 에이스 신지현이 지난 13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결장했다.
야전사령관이 빠진 하나원큐의 경기력은 더욱 저조했다. 공격에서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았고, 일대일에 의존한 야투 시도가 많았다. 신지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박소희는 아직 더 성장이 필요해 보였다. 수비에서도 노련함을 앞세운 우리은행의 득점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올 시즌 신지현과 함께 앞선을 이끌던 김애나의 부진도 뼈아팠다. 김애나는 앞선 4경기에서 평균 10.3점 4.0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무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다. 후반에는 아예 코트를 밟지 못했다. 신지현이 없었기에 김애나의 부진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골밑의 핵심 양인영은 리바운드 11개를 잡았지만 8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2점슛 16개 중 4개만 집어넣을 정도로 슛 컨디션이 저조했다. 턴오버 또한 혼자서 4개나 범했다.
이날 하나원큐는 전반 단 15점에 그쳤다. 3점슛 13개를 시도해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야투 36개 중 6개만이 림을 갈랐다. 후반 들어 외곽슛 살아나며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전체 야투 성공률이 24.7%(19/77)에 불과했다. 김하나(11점 6리바운드)를 제외하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없었다.
김도완 감독은 "언니들에게 한 수 배우고 간다. 박신자컵 멤버와 국가대표 간의 경기나 다름없었다. 다들 어려서 그런지 의지할 사람을 찾더라.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통해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지금 우리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신지현의 부재와 김애나의 부진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하나원큐. 시즌 첫 승 더 나아가 올 시즌 반등을 위해서는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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