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골매의 비상 기대하시라’ 창원 LG, 풍성한 랜선출정식으로 팬들 찾아가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04 2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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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강현지 기자] LG도 랜선을 통해 힘찬 각오를 전했다.

창원 LG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택트(FANTACT) 출정식을 가졌다. ZOOM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00명의 팬들이 현장에서 영상으로 소통했고, 본 출정식은 구단 유튜브 공식 채널 뿐만 아니라 네이버 스포츠로 생중계 되며 많은 팬들과 함께 했다.

행사 시작 전인 20분 전. 팬들은 일찌감치 현장 중계 상태를 확인하며 오후 7시에 등장할 선수들을 기다렸다. 2020-2021시즌 개막을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팬들은 내 선수를 응원하는 응원 도구와 함께 대기했다. 해외에서 연결된 팬들도 있었다. 전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도 LG를 응원하는 팬들이 기다렸다.

오후 7시 방송이 시작되자 올 시즌 LG의 응원을 이끌 세이퀸의 치어리딩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가드, 포워드, 센터 등 포지션 별로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고, 마지막에는 조성원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지난 2월 29일 이후 LG의 비시즌 준비과정을 영상으로 살펴보기도 했다. 조성원 감독의 부임 스토리부터 선수들의 체력 훈련 등으로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다부진 각오도 돋보였다. 커리어하이, 스텝업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언급된 상황에서 강병현은 “비시즌 선수들이 즐겁고 빠른 농구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왔다. 컵대회에서도 우리팀의 분위기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새 시즌에 더 잘 접목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선수단 대표로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이 인사를 한 것을 끝으로 2부에서는 선수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실시했다. 김준형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박정현, 김동희가 마이크를 잡았다. 혼자 참여할 뻔한 김준형의 도움 요청에 이동희, 박정현이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보냈고, 폴킴의 <너를 만나>의 반주에 두 선수가 노래를 따라 불렀다. 막간의 성대모사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석규, 이선균, 최민식 등을 따라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대신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진 선수에서는 세이퀸과 김시래, 한상혁, 정성우, 박정현이 코트에 올라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수품인 손 소독제, 마스크 스트랩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ZOOM을 통해 팬들 역시도 미리 재료 준비를 마쳐 선수단과 함께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많이 힘드실텐데, 방역 수칙과 청결에 신경 쓴다면 경기장에서 좀 더 일찍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경기장에서 뵀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 김시래, 박정현이 팬들을 향해 당부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선수단이 만든 방역키트는 추후 팬들에게 보내진다.

마지막 순서는 팬들이 보내는 주접 댓글을 선수들이 읽고, 이에 대한 소감을 말하는 순서. 팬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코너. 강병현을 향해 “왜 매일 미모 갱신을 하냔 말이야. 과거의 나를 이기는 것 그런거야? 야간 수당, 주휴 수당은 받고 일하는 거냐”라고 말하며 강병현의 외모를 칭찬했다.

조성민을 향한 덧글도 이어졌다. “조성민 선수, 사슴이죠? 자꾸 내 마음을 녹용~”이라고 적어 조성민의 콧소리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시래의 팬은 “김시래 선수 보고 멋있어서 이마를 쳤더니 거북목이 완치됐다”, “김시래 보다가 너무 좋아서 벽 뿌시다가 우리집 원룸됐어”라고 말하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은 캐디 라렌, 리온 윌리엄스가 팬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지난 시즌 이후 다시 한번 LG의 팬들을 만나게 된 라렌은 “그간 딸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19가 종식 되서, 팬들을 얼른 만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윌리엄스는 “LG에 합류해서 기쁘다. 팀 선수들이랑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팬분들을 얼른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취향까지 살펴본 밸런스게임까지. 약 한 시간 반가량 팬들과 함께한 LG는 올 시즌 우승을 다짐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LG는 오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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