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 1·2위 대결, SK가 더 빨랐다…오리온 꺾고 단독 1위 수성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5 20: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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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가장 빠른 농구를 하는 팀들이 1위 자리를 두고 펼친 일전. SK가 압도적으로 빨랐다. 속공의 진수를 선보이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서울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9-83으로 승리했다.

자밀 워니(2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형(18점 5어시스트)은 KBL 역대 25호 통산 5800점을 넘어섰다. 허일영(12점 2리바운드 2스틸)은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다.

SK는 2연패 후 2연승을 질주, 단독 1위를 지키며 2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SK는 오리온전 홈 3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오리온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져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4위 오리온과 공동 5위 전주 KCC,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SK는 올 시즌에 가장 많은 속공을 구사한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5.8개의 속공을 기록, 이 부문 1위였다. SK에 이어 2위에 있는 팀이 오리온이었다. 4.6개의 속공을 성공시켰다. 또한 오리온은 19.4어시스트를 기록, 이 부문도 2위에 있었다.

속공 1~2위의 대결이었지만, 기동력의 차이는 컸다. SK는 워니, 최준용의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전개가 원활했다. 김선형이 전매특허인 속공마무리능력을 뽐낸 가운데 최원혁도 러닝메이트로 나서 기동력에 날개를 달아줬다.


반면, 오리온은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했다. 이승현이 좋은 슛 감각을 과시했지만, 홀로 팀 공격을 이끄는 데에는 무리가 따랐다. 갈비뼈 통증을 딛고 돌아온 머피 할로웨이도 실책을 쏟아내는 등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SK는 1쿼터 중반 안영준의 골밑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이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9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을 무너뜨렸다. 김선형, 허일영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오리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오리온은 속공 2위라는 데이터가 무색했다. 4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 SK가 총 25어시스트를 기록한 반면, 오리온은 11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조직력, 속공을 전면에 내세운 SK에 맞불을 놓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8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에 105-87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에도 오리온의 속공은 3에 불과했다. 경기가 열린 체육관, 최종 스코어만 조금 달랐을 뿐 경기 내용은 1라운드 맞대결과 같았다. SK는 시즌 첫 2연패 충격을 딛고 2연승, 단독 1위를 지켰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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