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18P 골밑 장악’ 하나원큐, 삼성생명 꺾고 홈개막전 승리 챙겨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16 2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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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김용호 기자] 하나원큐가 이정현의 활약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개막전에서 82-69로 승리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했던 하나원큐는 홈개막전 만큼은 승리로 장식하며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주포 강이슬이 19득점(8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책임진 가운데, 골밑에서 이정현이 1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든든히 버텨냈다. 양인영(12득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윤예빈(24득점 7리바운드), 배혜윤(16득점 5리바운드), 김한별(13득점 10리바운드) 등 주축들이 분전했지만, 외곽 침묵이 뼈아팠다.

기선제압은 하나원큐의 몫이었다. 첫 득점은 김한별이 올렸지만, 하나원큐가 신지현의 앤드원, 백지은의 3점슛으로 금세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초반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번번이 찬스를 놓쳤다. 반면, 하나원큐는 양인영이 골밑에서 차근차근 추가 자유투까지 챙기며 격차를 벌렸다. 뒤늦게 김보미, 윤예빈을 앞세운 추격에는 교체 투입된 이정현까지 골밑 득점으로 맞붙을 놨다. 1쿼터는 하나원큐의 24-17 리드.

2쿼터에도 하나원큐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1쿼터 막판부터 시작된 이정현의 골밑 활약이 꾸준했다. 외곽에서는 강계리, 김지영, 강이슬까지 고르게 힘을 보태 삼성생명의 추격을 막았다. 삼성생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렸고, 1쿼터와 달리 외곽이 침묵하면서 쉽게 추격하지 못했다. 전반은 결국 경기 흐름에 큰 변화 없이 48-33, 여전히 하나원큐가 앞선 채 끝이 났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양상은 마찬가지. 삼성생명은 김한별을 필두로 재추격했지만, 이미 전반에 3개의 파울을 범했던 김한별이 3쿼터 일찍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리드하고 있던 하나원큐는 3쿼터에 리바운드 싸움은 소폭 밀렸지만, 신지현과 강이슬의 원투펀치가 조금씩 감각을 되찾으면서 삼성생명의 추격을 따돌리기엔 큰 무리가 없었다. 3쿼터 막판에는 강이슬의 3점슛까지 연속으로 꽂혀 하나원큐는 승기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69-49로 하나원큐가 크게 달아난 채 시작된 4쿼터. 삼성생명이 김한별, 윤예빈, 이민지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강이슬과 고아라가 한 차례 흐름을 끊긴 했지만,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생명의 막판 스퍼트는 계속됐다.

 

하지만, 역전을 일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여기에 하나원큐는 경기 막판 이정현이 또 다시 골밑에서 득점을 챙기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 없이 하나원큐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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