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는 KB, 개막은 다가오고 있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1 0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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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박지수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뿌연 안개와 같은 상황. 디펜딩 챔피언 KB는 핵심전력의 이탈을 메울 수 있을까.

청주 KB스타즈가 부산 전지훈련을 통해 2022~2023시즌 준비 막바지에 한창이다. 지난 9일 부산으로 내려간 KB는 이튿날 부산 BNK썸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58-58 무승부. KB는 오는 14일까지 용인 삼성생명, 부천 하나원큐와도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경기력 및 전술을 점검할 예정이다.

KB는 강이슬, 김소담, 허예은이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월드컵에 차출된 바 있다. 팀을 비운 기간이 길었던 만큼, 연습경기는 이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치렀다.

김완수 KB 감독은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차원이었다. 대표팀에서 출전시간이 적었던 (허)예은이가 경기를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는지 봤는데 수비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선수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이어 “(강)이슬이는 자신감을 많이 얻어서 돌아온 것 같다. 예은이는 대표팀에서 많이 못 뛴 것에 대한 분풀이라고 해야 할까. 열심히 뛰고 있다. (김)소담이도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프시즌에 발목수술을 받았던 심성영도 재활을 마치고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통증이 조금 남아있지만 팀 훈련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라는 게 KB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완수 감독 역시 “뛰는 건 문제 없다. 예은이가 돌아와서 출전시간이 이전에 비하면 줄어들 순 있다. 여기에 맞춰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인지하게 되면 백업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박지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다. 박지수는 오프시즌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진단을 통해 ‘전치 몇 주’를 예상할 수 있는 통상적인 부상과 다른 사유이기 때문에 복귀 시점을 점치는 것은 그야말로 뿌연 안개와 같다. 오는 3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의 공식 개막전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

결국 기존 선수들이 박지수의 역할을 덜어내는 것은 물론,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사실 “박지수만의 팀이 아니다”라는 말은 김완수 감독이 KB 사령탑으로 부임한 직후에도 선수들에게 꾸준히 던진 메시지였다.

김완수 감독은 “물론 (박지수가)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의지가 없으면 어느 팀을 만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이건 (박)지수가 있든 없든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막아야 한다. 팀을 위해 희생할 선수가 필요하다. 희생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수 감독은 더불어 “선수라면 언제까지나 들러리만 해선 안 된다. 누구든 찬스라면 자신 있게 던져야 한다. 다들 주인공이 되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한다”라고 조언을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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