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김단비가 결정적인 3점슛과 함꼐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종료 1분 13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성공하며 68-66 승리에 일조했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2연패를 끊었다. 4연승 이후 연패를 당하며 잠시 꺾였던 분위기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김단비의 활약이었다. 직전 경기 단 3점만 올렸던 김단비였다. 시도한 야투 13개 중 단 1개만 성공했고, 우리은행은 44점에 그치며 패했다. 김단비의 시즌 첫 한 자리 수 득점 경기.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에 기여했지만, 김단비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니 팀이 승리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사령탑은 김단비를 감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단비가 평균을 못해주면 이기 쉽지 않다”면서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전했다. 27일 경기 전에도 김단비의 부진에 대해 묻자 위성우 감독은 “단비라고 매일 잘하나. 힘들 수밖에 없다. 과부하 걸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더라. 단비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약간의 우려와 함께 시작된 KB와의 맞대결. 김단비는 3점포로 경기의 출발을 알렸다. 잠시 뒤에는 골밑 득점도 추가했다. 2분 20여초 만에 5점을 올렸다.
김단비는 2쿼터와 3쿼터를 합쳐 12분여를 뛰며 2점만 추가했다. 이민지가 3쿼터까지 17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46-52로 끌려간 채 3쿼터를 마쳤다. 이때 김단비의 기록은 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단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들어섰다. 득점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리바운드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차곡차곡 리바운드를 쌓으며 4쿼터에만 3점포 4방을 추가한 이민지와 함께 추격전에 힘을 보탰다.
김단비의 점수는 여전히 7점에 머물렀다. 김단비가 두 경기 연속 한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2023년 2월이 마지막. 20분 이상 출전으로 한정하면 2020년 2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그러나 김단비는 5년 전 기록의 소환을 거부했다. 65-66으로 끌려가던 상황, 3점포로 팀에 리드를 안기며 기어코 10점을 올렸다. 남은 시간 귀중한 리바운드 2개를 챙기며 두 자리 수 리바운드도 완성했다.

1라운드 1승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내려앉았던 우리은행은 2라운드 4승으로 반등하며 시즌 레이스를 출발했다. 2라운드 최종전에서 패한 뒤 3라운드 첫 경기마저 내줬지만, KB를 꺾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20점 가까이를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던 김단비도 한 경기 숨을 고른 뒤 다시 힘을 냈다. 김단비도 다시 달린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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