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 이대성(30, 190cm)이 컵대회 초대 MVP에 등극했다.
이대성이 활약한 오리온은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SK를 94-8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종일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풀어간 오리온은 이승현(23점)을 비롯해 허일영과 디드릭 로슨이 각각 22점씩을 기록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야전사령관 이대성 역시 36분 54초를 소화하며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대회 내내 팀의 주전포인트가드로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 이대성은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누렸다.
경기 후 만난 이대성은 “감사하다. MVP는 이대성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승현이나 (허)일영이형의 도움을 많이 받은 덕분이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보다 한 팀으로 뭉쳐서 우승을 하게 돼 더 기쁘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한 팀으로서 땀 흘리고, 에너지를 쏟아서 우승했기에 더 값진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또 팀에서 이렇게 책임감을 느끼고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받은 상이라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라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이대성은 대회 중 가장 잘 됐던 점으로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려가 많았는데도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스페이싱과 장신 라인업에서 파생되는 농구가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었던 농구가 이런 농구다. 1번(포인트가드)으로서 들어갔을 때 내 장점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팀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게 크다. 즐겁고 웃으면서 농구할 수 있어서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대회를 치르는 동안 전 소속팀인 KCC와 KT 등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 트레이드부터 FA(자유계약선수)까지 두 팀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그런데 유재학 감독님에 대한 감사함은 대중들에게 잘 안 알려진 것 같다. 유재학 감독님은 평생 감사함을 갖고 있다. 감독님께 많이 배웠고, 선수로서 성장하는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다”라며 전 스승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컵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오리온은 10월 10일 부산 KT전을 시작으로 2020-2021시즌 출발을 알린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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