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SK전 5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특별한 시즌, 우리는 더 발전해야”

배현호 / 기사승인 : 2020-10-10 20:41: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배현호 인터넷기자] 지난 시즌 SK에게 1승도 거두지 못했던(0승 5패) 전자랜드가 설욕에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97-74로 승리했다. 9일 개막전 승리(98-96) 이후 2연승 행진을 달린 전자랜드는 초반 리그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3점슛 5방 포함 20득점을 올렸고, 김낙현(15득점)과 정영삼(13득점)도 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에릭 탐슨(11득점 11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대헌(17득점)과 헨리 심스(10득점)도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초반에 전현우가 잘 이끌어줬다. 연속 경기 일정이었기 때문에 정영삼의 체력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잘 해줬다”며 전현우에 대한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돋보인 것에 대해 유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을 때 국내 선수들이 활약한 덕분에 승리했다. 고무적이다. 상대(SK)는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했기 때문에 지역 수비 병행을 지시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공간을 만들어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이해한 몇몇 국내 선수들 득점이 10점 이상 나오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외국 선수들의 득점력이 올라와야 하는데, 화려함보다 이기는 농구에 필요한 역할을 맞춰 나가겠다”며 국내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승 후보로 꼽힌 안양 KGC인삼공사와 SK를 나란히 제압한 전자랜드. 유 감독은 “승부처에서 국내 선수들의 득점, 그리고 수비에서 국내와 외국 선수들의 조화가 잘 되었다. 흐름이 좋을 때와 나쁠 때가 있다. 3쿼터 중반 이후로 좋은 상황이 이어졌다. 이번 시즌은 특별한 시즌이다. 우리는 더욱 발전해야 된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이틀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정영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유 감독은 “정영삼은 인천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본인의 역할을 이해하고, 경기를 풀어줘야 할 때 선수들과 의견 공유를 주도하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정영삼은 경기가 없는 날 연습보다는 에너지를 충전시켜주고, 미리 재활을 통해 부상을 방지하게끔 할 것”이라며 정영삼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 감독은 김낙현의 어시스트 7개 기록에 대해 “충분히 (어시스트)10개 이상 할 수 있었다. 본인 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어시스트를 주고, 안되었을 때 마지막에 해결해주는 플레이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김낙현의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지금처럼 국내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으면 한다. 자신감을 가지려면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가 이상적이라고 본다. 상대를 70점대로 묶고, 우리가 고득점을 올리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배현호 배현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