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부산 BNK와의 4강 1경기에서 76-65로 이겼다. 예선 두 번째 경기인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패한 바 있지만, 이후 신한은행에 승리하며 결선행, 이날은 우승후보로 꼽히던 BNK를 꺾으면서 환하게 웃었다.
8월 20일, 이날은 김도완 코치의 50번째 생일이다. 유망주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박신자컵에서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성장은 물론 박혜미와 이명관의 건강한 복귀를 바라며 몸 상태 체크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챙기는 중이다. 비시즌 훈련을 처음으로 겪은 루키, 이수정의 성장세도 볼 거리.
김도완 코치는 “사실 이번대회를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임했다. 2경기까지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그저께(신한은행), 오늘(BNK)경기는 기본에 충실하자고 했다. 리바운드 참여, 또 공격 리바운드 가담, 몸 싸움 등에 집중하고, 리바운드를 못 잡아주더라도 선수들과 부딪혀주라고 했다. 공격을 할 땐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파울을 얻어내보라고 했다”라고 박신자컵을 되돌아봤다.
최근 2경기를 살펴보면 윤예빈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 팀내 최다득점을 챙기면서, 경기 운영은 물론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 코치는 “사실 예빈이가 1,2경기에서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 강하게 질책을 했다. 분명 이 과정이 레벨업 할 수 있는 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윤예빈의 스텝업을 바랐다.
부상으로 오랜시간 재활에 쏟았던 박혜미, 이명관의 가능성을 본 경기기도 하다. 박혜미는 무릎 부상, 이명관은 십자인대파열로 긴 시간 복귀를 바라보며 버텼고, 이번 대회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다. 이명관은 BNK와의 경기에서 15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박혜미는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박혜미의 수비는 진안의 화력을 줄여놓기도 했다.
김 코치는 “사실 두 선수가 오늘 실수가 많았다. 혜미의 경우는 복귀한지 오래되지 않아 팀 수비, 조직력에서 아직 미흡한 점이 있다. 로테이션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수비를 잘해줬다. 트랩 수비를 들어가는데, 두 선수의 실수가 있긴 했지만, 이 시간들이 두 선수에게 경험이 될 거다. 힘든 시간을 간절한 마음으로 버티면서 뭔가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두 선수의 어깨를 다독였다.
이어 결승전에 대해서는 “지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는 너무 맥없이 졌다. 아무래도 하나원큐를 만난다면 높이가 좋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다시 준비를 해보겠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얻어가는 부분을 찾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김 코치는 “생일이라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 준 부분이 있는 것도 같은데, 이것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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