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콜 앞세운 한국가스공사, 대구 옛 주인 오리온 격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7 2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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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의 새 주인임을 알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88-79로 이겼다. 대구의 새로운 주인인 가스공사는 10년 전 대구를 떠난 오리온에게 패배를 안겼다. 가스공사와 오리온은 나란히 8승 7패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오리온은 2011년 3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서 경기를 가졌다. 당시 창원 LG에게 85-91로 졌는데 이날 역시 패배를 당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3점슛 5개 포함 37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낙현은 2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전현우도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대성(20점 3리바운드)과 이정현(17점 3점슛 5개 3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열세(29-40)를 극복하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6일 훈련에서 발목을 다친 이대헌 없이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 4-10으로 뒤지며 오리온에게 흐름을 뺏겼으나 3점슛 3개 포함 연속 11득점하며 단숨에 15-10으로 역전했다. 오리온에게 연속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은 뒤 니콜슨이 3점슛으로 응수해 다시 앞섰다.

24-20으로 2쿼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조상열과 전현우, 니콜슨, 김낙현의 3점슛 4방을 앞세워 40-29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4분 40여초 동안 무득점에 묶여 42-35로 전반을 마쳤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리바운드에서 수치상 뒤지니까, 어느 감독이든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하니까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가 수비하고 준비한 걸 깜빡 하지 않고 잘 지켜줬으면 한다”고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오리온은 전반까지 리바운드에서 17-20을 뒤졌다. 가스공사에게 3점슛 8개를 허용했다. 여기에 2점슛 성공률이 33.3%(6/18)로 부진했다. 전반을 끌려간 이유다. 그럼에도 추격하는 흐름에서 전반을 마친 게 긍정적이었다.

가스공사가 달아나면 오리온이 추격하는 3쿼터였다. 가스공사는 니콜슨과 김낙현이 득점을 주도했고, 오리온은 이정현과 이대성의 득점포로 추격했다. 가스공사는 3쿼터 막판 김낙현과 니콜슨, 전현우의 연속 7득점으로 67-53, 14점 우위 속에 4쿼터를 맞이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7분 44초를 남기고 신승민의 3점슛으로 74-59, 15점 차이로 앞섰다. 하지만, 이때부터 흔들렸다. 오리온의 작전시간 이후 실책을 쏟아내며 실점한 게 뼈아팠다. 이정현과 한호빈에게 연속 3점슛까지 내줬다. 76-71, 5점 차이까지 쫓겼다. 김낙현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이대성에게 연속 실점해 82-79로 쫓겼다.

이 때 니콜슨이 점퍼를 성공해 한 발 달아났다. 여기에 34.7초를 남기고 김낙현의 골밑 득점으로 7점 차이로 벌려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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