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기훈·건우' 식스맨까지 돋보인 SK, 라이벌 삼성 잡고 홈 7연승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12 20: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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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치열한 라이벌전 속 승자는 SK가 됐다.

서울 SK는 12일 잠시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1-87로 이겼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잠실 더비에서 우위를 전하면서 라이벌전 첫 승을 챙긴 것.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시즌 홈 연승(5연승)에 이어 2연승을 더해 홈 7연승을 달렸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막판 힘을 낸 자밀 워니(29득점 4리바운드)가 에이스가 됐다. 김선형(13득점 5어시스트)이 꾸준한 활약을 보인 상황에서 친정팀을 상대한 닉 미네라스(11득점)도 지난 경기에 비해 날아 올랐다. 여기에 김건우와 변기훈, 최성원의 3점슛이 위기때 터져준 것이 승인.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16득점 8리바운드), 임동섭, 이관희(20득점)가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쿼터 분위기는 삼성이 잡았다. 첫 득점에 성공한 이호현의 슛감이 폭발한 것. 1쿼터에만 6점을 추가하며 SK를 상대로 리드했다. SK는 바로 최성원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최성원이 이호현을 맡으며 3점포를 가동, 삼성의 흐름을 끊어놓은 것.

삼성의 발목을 잡은 SK는 이관희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았지만, 바로 김건우가 반격을 노렸다. 3점슛에 맞불을 놓은 상황에서 SK는 교체 투입된 이들이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17-20으로 2쿼터를 맞이했다.

SK는 조심스레 2쿼터 분위기를 잡았다. 김건우가 3점 라인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보였다. 역전에 성공한 SK는 미네라스가 골밑을 헤집고 들어가며 득점에 성공, 이어 김건우가 또 한 번 3점슛을 내리 꽂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은 2쿼터 중반 다시 한 번 이호현을 투입해 속공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김준일에 이어 이관희가 최성원을 따돌리고 앤드원을 얻어냈다. 41-40, 재역전에 성공한 상황. SK는 워니가 해결사가 됐다. 앞서 3점슛을 한 차례 성공한 가운데, 워니는 또 한번 3점슛에 성공하며 43-41, SK의 전반 리드를 주도했다.


3쿼터는 삼성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관희를 시작으로 이동엽, 고반이 몰아치기를 시작했다. 김선형에게 3점만 허용하면서 13점을 몰아넣었다. 고반의 투입으로 리바운드에서 앞선 것도 승인. 여기에 배수용까지 중거리 슛에 성공하며 56-46,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김선형의 분전으로 추격하던 SK는 3쿼터 5분여가 지난 뒤 워니를 투입했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삼성의 협력수비에 막히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것. 오히려 힉스와 임동섭에게 실점하며 12점차까지 뒤졌다.

SK는 다시 막판 들어 힘을 냈다. 김선형의 돌파에 이어 워니의 3점슛 오픈찬스가 살아나며 격차를 다시 좁혔다. 최부경도 힘을 보탠 것이 추격의 원동력. 삼성은 1분 40여초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SK의 추격을 허용,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67-63, 삼성이 근소하게 4쿼터를 앞선 상황에서 SK는 뒤집기쇼에 시동을 걸었다. 김선형, 양우섭, 변기훈 등 스몰 라인업이 정상 가동한 상황에서 워니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변기훈도 3점포를 터뜨리며 73-74가 된 상황. 5분 50초를 남겨두고는 워니가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도 이관희가 물러서지 않으면서 다시 시소 게임. SK 역시도 변기훈이 맞불을 놓은 상황에서 SK에게 막판 기회가 왔다. 상대 외국 선수인 힉스가 파울 아웃 당한 것. 워니가 공격의 날을 세운 상황.

 

52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성원이 3점슛을 터뜨리며 89-8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자유투도 희비를 얻갈리게 했다. 이동엽이 3구를 얻어 1구만을 성공한 반면 최성원은 2구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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