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가세’ KT, 현대모비스 꺾고 10승 고지 밟다

울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2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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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복귀한 KT가 2연승을 달리며 두 번째로 10번째 승리를 맛봤다.

수원 KT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5-70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0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패배를 당해 7승 9패, 7위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KT는 이번 시즌 14경기 중 10경기를 홈에서 치러 5연승 포함 7승 3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2승 2패로 홈 경기보다 부진하며, 2연패 중이었다. 더구나 2연패 결과가 65-91(vs. SK), 53-67(vs. DB)로 경기 내용 자체가 좋지 않았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원정에서 분명 부진했다. 우연의 상황이다. SK, DB와 원정에서 졸전이었다”며 “SK와 경기에선 그날 따라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늘 원정 징크스 같은 일이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KT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4연패 중이었다. 이를 반영하는 듯 경기 초반 출발은 좋지 않았다. 3-7로 끌려가던 KT는 라렌의 점퍼를 시작으로 연속 8득점하며 11-7로 역전했다.

서동철 감독은 허훈과 정성우를 선발로 정한 뒤 “신장이 작아지는 단점이 있지만, 빨라지는 장점도 있다. 장점이 많이 부각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서동철 감독의 바람대로 빠른 농구로 역전한 KT는 1쿼터 막판 정성우와 김영환, 마이어스의 연속 득점을 더하며 22-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역시 불안하게 시작한 KT는 두 차례 작전시간을 사용해 현대모비스 흐름을 끊었다. 2쿼터 중반 또 다시 연속 8득점한 KT는 34-21,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다. 이 득점들이 팀 플레이로 이뤄졌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KT는 이후 현대모비스와 득점을 주고 받은 끝에 48-37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에는 1,2쿼터와 반대였다. 3쿼터 초반 라렌과 하윤기의 득점으로 54-39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으나 3쿼터 중반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에 연이어 실점하며 59-51, 8점 차이까지 쫓겼다.

이 때 양홍석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고, 라렌 역시 3점 플레이를 더해 경기 흐름을 KT로 가져왔다.

3쿼터 막판 66-51로 앞섰던 KT는 4쿼터 들어 다시 70-61로 9점 차이를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빠른 공격을 펼치며 손쉽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KT는 이후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마이어스는 1분 15초를 남기고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를 성공했다.

 

양홍석(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캐디 라렌(18점 12리바운드)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허훈(7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하윤기(9점 6리바운드), 마이크 마이어스(9점 10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이우석(1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과 얼 클락(14점 10리바운드), 서명진(11점)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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