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펠맨 시즌 첫 한 자리 득점, KGC도 웃지 못했다

안양/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0 2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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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팀 득점을 이끌어왔던 오마리 스펠맨이 침묵했다. KGC 역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안양 KGC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0-67로 패했다. 1위 KGC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KGC와 공동 2위 원주 DB, 고양 캐롯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 관건은 스펠맨의 화력이었다. 스펠맨은 평균 22.1점(2위) 3점슛 3.7개(1위)를 기록 중인 KGC의 주득점원이었다. 평균 75.9점으로 이 부문 9위인 삼성으로선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데에 한계가 따르는 만큼, 스펠맨의 화력을 얼마나 제어하느냐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았다.

삼성의 선택은 정공법이었다. “변칙으로 나갈 수도 있겠지만, (이)원석이는 (오)세근이를 수비해야 더 (기량이)올라갈 수 있다. 이매뉴얼 테리는 수비력이 좋은 선수다. 테리가 스펠맨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줄 거라 믿는다. 정상적인 수비를 할 것이다.” 은희석 감독의 말이었다.

삼성의 작전은 적중했다. 테리는 경기 초반부터 터프한 수비를 통해 스펠맨을 외곽으로 밀어냈다. 종종 수비 로테이션 미스로 외곽 찬스를 허용했지만, 스펠맨의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3쿼터 초반 오세근-이호현의 미스 매치 상황에서 스펠맨이 3점슛을 던진 것도 삼성으로선 결과적으로 호재였다. 스펠맨이 이날 시도한 총 7개의 3점슛은 모두 실패에 그쳤다.

결국 스펠맨은 28분 1초 동안 8점에 그쳤다. 10리바운드를 따냈으나 최대 강점이 발휘되지 않아 KGC의 화력도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스펠맨이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1월 18일 창원 LG전(9점) 이후 296일만이었다.

공교롭게도 스펠맨의 올 시즌 종전 개인 최소득점 역시 삼성전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스펠맨은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13점에 그친 바 있다. 이 역시 올 시즌 개인기록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였다.

스펠맨이 침묵, KGC도 웃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평균 83.8점(공동 3위)을 기록 중이었던 KGC는 60점을 올리는 데에 그쳤다. KGC가 올 시즌 70점 미만에 그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스펠맨의 침묵. 삼성의 노림수는 적중했고, KGC는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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