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9점’ 우리은행, 삼성생명 꺾고 공동 1위 복귀

용인/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20: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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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이상준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의 흐름이 매섭다. 4연승을 기록, 다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4연승을 기록, 하루 만에 공동 1위(17승 7패)로 복귀했다. 이로써 WKBL의 상위권 순위 싸움은 더욱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지게 됐다. 나아가 우리은행은 올 시즌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가져갔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올 시즌 WKBL 6개 구단 중 처음으로 전반전 팀 5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종전 올 시즌 전반전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 11월 1일 부천 하나은행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기록한 49점이었다.

김단비(2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개인 통산 2000어시스트(역대 5호)를 자축하며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스나가와 나츠키(11점 3어시스트)와 이민지(15점 4리바운드)의 공격력도 고비 때마다 빛났고, 심성영(9점 3점슛 3개)의 2쿼터 외곽 지원은 승기를 잡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4연승 도전에 실패, 3위(15승 9패)를 유지하며 순위 상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슈터 강유림(14점 4리바운드)과 김아름(10점 2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2쿼터부터 우리은행의 공격력을 억제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도합 20개를 범한 턴오버 역시 발목을 잡았다.

단 1경기로 상위권의 흐름을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경기.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공격력이 빛났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13점을 기록, 지난 4라운드 맞대결 총 득점(12점)을 가뿐히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반격은 거셌다. 3점슛 3개 포함 총 10점을 올린 강유림을 필두로 이해란과 조수아가 도합 8점을 기록, 고르게 공격에 참여하며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에 21-25로 리드 당한 채 1쿼터를 마쳐야 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은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1쿼터 단 1개를 성공하는데 그친 3점슛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것. 심성영이 선봉에 섰다. 2쿼터 처음 코트를 밟은 심성영은 3점슛 3개를 연달아 성공, 활발한 외곽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자 이명관과 나츠키, 김단비가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화답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2쿼터에만 7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흐름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었고, 51-37의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넉넉한 격차로 맞이한 3쿼터, 우리은행은 승기 굳히기 모드에 돌입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쿼터 종료 5분 57초 전, 김아름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한 자릿수 격차(53-45)를 허용한 것. 하지만 이는 잠시였다. 위기의 순간 신인 이민지가 구세주로 나섰다. 3점슛과 앤드원 플레이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져간 이민지는 3쿼터에만 8점을 기록, 리드를 유지하는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이러한 이민지의 활약 덕분에 우리은행은 63-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우리은행이 승리로 경기를 매듭짓는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배혜윤과 이해란에게 연달아 실점하는 등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을 맞이하며 위기를 맞은 것. 그러나 우리은행은 위기에서 강했다.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미츠키가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을 터트렸고, 김단비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다시금 달아났다. 이렇게 승부처 집중력에서 삼성생명보다 우위를 가져간 우리은행은 무리 없이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4연승을 기록한 우리은행은 오는 2월 3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5연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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