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12일 KBL에 신규 회원 가입비 15억 원 가운데 1차분인 5억 원을 납부했다. 가입비 납부 연기로 도마에 올랐던 데이원스포츠가 1차분을 납부, ‘13일 오전까지 미납 시 2022-2023시즌 출전 불허’ 방침을 세웠던 KBL도 한숨을 돌렸다.
급한 불을 껐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니, ‘돈 넘어 돈’이다. 오는 2023년 3월 31일까지 매듭지어야 하는 잔여 가입비(10억 원) 납입 건이 또 연기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가이드라인을 정해야 한다. 데이원스포츠 측은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해 더 이상 자금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은 팬들의 눈길을 끄는 흥행 요소가 많다. 허웅, 이승현(이상 KCC), 이대성(한국가스공사), 두경민(DB) 등 스타들의 연쇄이동이 있었고, 아시아쿼터제를 필리핀까지 확대해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KBL에 입성했다. 또한 무려 5개팀의 사령탑이 바뀌었고, KBL이 야심차게 기획한 굿즈 상품도 입소문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서 데이원스포츠가 찬물을 끼얹었다.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어야 할 미디어데이 역시 타격을 입은 것은 물론이다. 현장 관계자들에 의하면, KBL은 데이원스포츠에 대한 여론 악화로 사전에 접수한 팬들의 질문은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원스포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KBL 구성원으로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다. 데이원스포츠는 지난 6월에도 자금 운영계획에 대한 자료가 부실해 구단 승인이 한 차례 보류된 바 있다. 이후 또 다시 ‘돈 문제’가 불거져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오리온 농구단 인수금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데이원스포츠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접은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할 당시 양 측이 합의한 인수금은 20억 원이었다. 이 역시 아직 완납하지 않았다. 가입비 사태와 더불어 많은 농구계 관계자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대목이다.
A팀 단장은 “인수금 가운데 일부만 납부해 아직 2차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A팀 단장은 더불어 “양 측이 합의한 인수금 납부가 지켜지지 않을 시에 대해서도 고심해봐야 한다. 이를 두 그룹만의 문제로 둘 것인지, KBL이 중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 자칫 법정 문제로 번지면 상황이 더 복잡해질 수도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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