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DB 가볍게 꺾은 6위 KCC, 역대 최다 17번째 4강 진출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20: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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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CC가 DB를 3차전 만에 물리치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현대모비스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인 17번째 4강 플레이오프 무대에 선다.

부산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주 DB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8-89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CC는 6위 중에선 5번째로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6위의 4강 진출은 2014~2015시즌 인천 전자랜드 이후 11년 만이다.

KCC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16번 4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공동 1위였다. 이번에 17번째 4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단독 1위가 되었다.

DB는 2005~2006시즌에도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음에도 6강 플레이오프에서 6위 대구 동양에게 패한 적이 있다(1승 2패). 20년 만에 또 한 번 더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KCC는 최준용의 연속 점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7분 13초 동안 3점슛 7개를 얻어맞았다.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3점슛 공동 4위 기록이었다.

그럼에도 KCC는 내외곽의 안정된 공격력을 바탕으로 27-29로 1쿼터를 마친 뒤 2쿼터 4분 동안 14-2로 압도하며 41-36으로 역전했다.

KCC는 이후 DB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3쿼터 중반 또 약 4분 동안 12-2로 우위를 점해 69-59, 10점 차이로 벌렸다.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치던 KCC는 경기 종료 3분 57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덩크로 92-77, 15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에 다가선 순간이었다.

KCC는 선발로 나선 최준용(2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과 숀 롱(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2개), 허훈(17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송교창(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웅(12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2개) 등 5명이 모두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DB는 헨리 엘런슨(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3점슛 3개)과 이선 알바노(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슛 5개), 이용우(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5개), 박인웅(15점 6리바운드 2스틸 3점슛 3개), 정효근(11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의 분전에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KCC는 24일 안양 정관장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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