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승부처 장악' BNK, 강적 KB 꺾고 창단 첫 홈개막전 승리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14 2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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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BNK가 창단 두 시즌만에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부산 BNK는 14일 부산 스포원파크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창단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BNK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이번엔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진안이 21득점 9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 가운데, 김진영(15득점 12리바운드), 노현지(16득점), 안혜지(14득점 8어시스트)의 힘도 컸다. KB스타즈는 박지수(33득점 19리바운드), 강아정(28득점 4어시스트 3스틸)이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진영과 박지수가 각각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이후 많은 슛이 림을 외면했다. 김희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조금 앞선 BNK였지만, KB스타즈도 박지수의 높이를 살리고 강아정도 외곽에서 한 방을 책임지며 추격했다. 박지수와 강아정은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20-19로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잡은 KB스타즈는 2쿼터에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강아정과 박지수가 쿼터 초반 득점이 꾸준했다. 반면 BNK는 리바운드 싸움은 이겨냈지만, 야투율이 떨어지면서 추격에 애를 먹었다.

그럼에도 노현지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BNK는 2쿼터 막판 38-37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도 박지수를 재투입하며 맞섰지만, 결국 접전 끝에 전반은 40-40 동점으로 끝이 났다.

3쿼터에는 승부의 끈이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였다. KB스타즈가 박지수와 강아정의 쌍포를 줄기차게 앞세우며 달아나기 시작한 것. 야투율이 돌아오지 않으며 뒤처진 BNK는 뒤늦게 진안이 힘을 내며 다시 따라 붙었다. 하지만, 여기서 악재가 닥쳤다. 구슬이 3쿼터 40여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BNK는 카드 한 장을 잃었다.

63-56으로 KB스타즈가 앞서며 시작된 4쿼터. BNK는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노현지의 3점슛에 진안, 김진영도 힘을 보태며 KB스타즈를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KB스타즈는 3쿼터까지도 박지수, 강아정 외에 공격루트를 다양하게 하지 못했던 여파를 맞는 듯 했다.

결국 BNK는 4쿼터 중반 김진영의 득점으로 69-67, 리드를 되찾았고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KB스타즈는 리바운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승기를 잡을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BNK는 안혜지의 3점슛까지 터지며 희망을 찾아갔다.

끝을 알 수 없는 승부 속 승리에 더 가까이 다가간 건 BNK였다. 골밑에서 진안이 침착하게 득점을 챙긴 것. 그 사이 KB스타즈는 허예은의 3점슛, 강아정의 자유투가 림을 외면했다. 경기 1분을 남기고 BNK가 79-77로 소폭 앞선 상황. 진안이 다시 한 번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KB스타즈는 BNK의 타이트한 수비에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KB스타즈도 박지수가 끝까지 득점을 책임지며 79-81까지 쫓았다. 하나, 다시 자유투 기회를 얻은 안혜지가 1구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 발을 앞섰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이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재차 림을 외면하며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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