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85-66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승 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해 공동 4위로 뛰어올랐고, 1승 3패인 KT는 시즌 첫 2연패에 빠지며 공동 9위로 떨어졌다.
이재도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며 2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아셈 마레이(19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이승우(10점 10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랜드리 은노코(12점 10리바운드)와 최성모(11점 4리바운드), 하윤기(10점 7리바운드)는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양홍석(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과 이제이 아노시케(5점 5리바운드)의 부진이 아쉬웠다. 실책이 14개로 6개의 LG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던 게 패인 중 하나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트랜지션을 강조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조상현 감독은 “기본 수비를 철저하게 가져가고, 트랜지션 게임을 허용하지 않고 5대5 농구를 하자고 주문했다”며 “80점 이상 득점을 하려고 선수들과 고민했는데 5대5 농구에서는 한계가 분명 있다. 뛰는 농구를 해보자고 했는데 KT와 경기뿐 아니라 앞으로 우리는 득점을 만들기 위해 빠른 트랜지션을 가야 한다”고 했다.
LG는 경기 초반 6-6 동점 상황에서 마레이의 속공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서민수와 윤원상의 3점슛까지 더한 LG는 20-9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다.
KT는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가 많은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슛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실제로 KT는 1쿼터 야투 성공률 24%로 부진했다. 특히,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LG의 야투 성공률은 67%였다. 실책도 4-1로 더 많았다. KT가 1쿼터를 15-27로 뒤질 수 밖에 없었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야투 성공률은 LG와 KT가 47%와 43%로 비슷했고, 자유투를 4개씩 놓친 건 똑같았다. LG가 리바운드에서 8-15로 뒤진 대신 실책에서 0-5로 우위였다. LG는 리바운드 열세를 실책을 많이 끌어내며 만회한 셈이다.
LG는 48-31, 17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욱을 투입했다. 답답했던 공격이 술술 풀렸다. 특히, 전반 20분 동안 3점슛 1개 성공했던 KT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집중시켰다. 페인트존도 제대로 공략했다. 3쿼터 막판 53-61, 8점 차이까지 추격했다.
LG는 이승우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여기에 이재도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특히, 7분 7초를 남기고 성공한 3점슛은 4점 플레이였다. 흐름을 LG로 가져오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LG는 윤원상과 이재도의 연이은 점퍼로 77-59, 18점 차이로 다시 달아났다. 5분 19초를 남기고 KT는 3번째 작전시간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LG는 KT의 작전시간 이후 연속 5실점하자 작전시간을 불러 KT의 흐름을 끊었다.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81-64로 간격을 다시 벌렸다. 2분 22초를 남기고 양팀 모두 주요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승부는 결정되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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