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박신자컵] 프로 향한 간절함, 대학선발팀 맏언니 가드들이 보여준 투지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8-16 20: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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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용호 기자] 꿈의 무대를 향한 절실함은 첫 경기부터 여지없이 드러났다.


16일 청주체육관에서 개막을 알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2015년 초대 대회 때부터 WKBL 6개 구단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불린 박신자컵에 지난해부터는 대학선발팀도 참가하기 시작했다. 대학 선수들 입장에서는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할 수 있는 쇼케이스의 기회기도 하다.

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학무대의 모든 일정이 멈춘 상태였고, 그나마 남대부는 오는 24일 MBC배 대회를 치르지만 여대부는 열리지 않아 박신자컵 출전이 더욱 소중해졌다.

결국 이번 대회 대학선발팀의 경기에서 눈길이 가는 건 머지않아 신인드래프트에 도전할 4학년 선수들. 그 중에서도 대학선발팀의 앞선에서 공격의 출발점이 됐던 이지우(부산대4, 170cm)와 박경림(수원대4, 170cm)의 고군분투가 유독 눈에 띄었다.

대학선발팀은 16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78-106으로 패했다. 하지만, 전반까지는 대학 선수들 특유의 끈기를 내세우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이지우는 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박경림은 20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자신들의 장점을 한껏 뽐냈다. 삼성생명도 상대적으로 연차가 낮았지만, 프로와 아마의 격차가 있음에도 박경림과 이지우는 침착함, 때로는 과감함을 보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대학선발팀이 1쿼터에 23-23으로 팽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던 것도 이 덕분이었다.


비록 경기는 후반으로 흐를수록 삼성생명 쪽으로 기울었지만, 프로관계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박경림과 이지우는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뽐냈다. 더군다나 두 선수는 청소년대표팀에도 승선하며 대학무대에서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던 선수들이기에 신인드래프트에서 더욱 지켜볼만한 자원들. 이들은 대회 첫 날부터 자신의 꿈에 대한 간절함과 투지를 충분히 보였다.

첫 경기에서 아마의 당돌함을 보여준 대학선발팀은 오는 17일과 18일에 각각 인천 신한은행, 부천 하나원큐를 만나 예선 일정을 이어간다. 꿈의 무대에 도전할 날이 점점 다가오는 대학선발팀 맏언니들이 다음경기, 또 그 다음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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