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든 탑이 무너지랴’ 정관장, 가스공사 꺾고 단독 2위 재도약!

안양/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2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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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이상준 기자] 정관장이 단독 2위로 복귀했다.

안양 정관장은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DB를 제치고, 다시 단독 2위(21승 11패)로 올라섰다. 나아가 올 시즌 가스공사를 상대로 가진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넉넉하게 지켜오던, 2위 자리 사수에 안개가 꼈다. 11일 원주 DB에게 패(65-73)하며 잠시 3위로 내려앉았다. DB가 하루 전인 13일, 서울 SK에 패(65-93)하며 다시 공동 2위로 복귀했지만, 정관장은 늘 긴장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만큼 경계되는 것도 없었을 것.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가지는 마지막 일정인 이날 경기에는 변준형이 발등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안정적으로 반환점을 돌려는 그들에게, 어려움은 끊이지를 않았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4라운드가 이어지는 과정 동안 내내 열심히 해줬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라며 외려 격려했다. 주축 자원의 공백, 2위 사수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코트에 나서면 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이러한 사령탑의 바람을 알았을까. 정관장은 전반전 내내 신바람 나는 농구를 펼쳤다.

가스공사의 팀 야투 성공률을 24%까지 낮추며 23점만을 허용하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공격에서는 효율적으로 득점을 쌓았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 24점을 합작, 주포로 나서자 전체적으로 활력을 띄었다(팀 야투 성공률: 55%). 브라이스 워싱턴의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버저비터 팁인 득점은 50-23, 넉넉한 격차로 전반전을 마치는 편안한 힘이었다.

이에 반해 3쿼터는 다소 밀렸다. 가스공사의 달라진 공격에 고전, 3쿼터 시작 후 약 7분 간 외려 5-18로 밀렸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쿼터 종료 버저비터 중거리슛까지 내주며 대거 격차가 좁혀진 채(60-47) 3쿼터를 마무리 해야했다.

4쿼터도 정관장을 기다리는 것은 가스공사의 추격이었다. 베니 보트라이트와 라건아의 9점 합작을 억제하지 못했고, 벨란겔의 연속 5점도 정관장을 괴롭혔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한자릿수 격차(71-62)까지 점수는 좁혀졌다.

자칫하면 쌓아온 리드가 무너질 수 있던 상황. 그러나 정관장은 위기를 극복했다.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꺼냈고, 한승희가 득점을 더했다. 종료 30여초 전 터진 박지훈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그렇게 위기도 극복한 정관장은 단독 2위로 복귀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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