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14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9-6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DB를 제치고, 다시 단독 2위(21승 11패)로 올라섰다. 나아가 올 시즌 가스공사를 상대로 가진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넉넉하게 지켜오던, 2위 자리 사수에 안개가 꼈다. 11일 원주 DB에게 패(65-73)하며 잠시 3위로 내려앉았다. DB가 하루 전인 13일, 서울 SK에 패(65-93)하며 다시 공동 2위로 복귀했지만, 정관장은 늘 긴장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만큼 경계되는 것도 없었을 것.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4라운드가 이어지는 과정 동안 내내 열심히 해줬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라며 외려 격려했다. 주축 자원의 공백, 2위 사수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코트에 나서면 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이러한 사령탑의 바람을 알았을까. 정관장은 전반전 내내 신바람 나는 농구를 펼쳤다.

이에 반해 3쿼터는 다소 밀렸다. 가스공사의 달라진 공격에 고전, 3쿼터 시작 후 약 7분 간 외려 5-18로 밀렸다. 샘조세프 벨란겔에게 쿼터 종료 버저비터 중거리슛까지 내주며 대거 격차가 좁혀진 채(60-47) 3쿼터를 마무리 해야했다.
4쿼터도 정관장을 기다리는 것은 가스공사의 추격이었다. 베니 보트라이트와 라건아의 9점 합작을 억제하지 못했고, 벨란겔의 연속 5점도 정관장을 괴롭혔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 한자릿수 격차(71-62)까지 점수는 좁혀졌다.

자칫하면 쌓아온 리드가 무너질 수 있던 상황. 그러나 정관장은 위기를 극복했다. 오브라이언트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꺼냈고, 한승희가 득점을 더했다. 종료 30여초 전 터진 박지훈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그렇게 위기도 극복한 정관장은 단독 2위로 복귀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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