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G 연속 승부처 활약 보인 정영삼 “리그 초반 집중력이 좋아”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10-10 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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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운이 좋았다. 리그 초반 어수선할 때 집중력도 좋았다(웃음).” 개막 2연승을 챙긴 정영삼이 활짝 웃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7-74로 이겼다. 전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600개의 3점슛 기록 달성에 성공한 정영삼이 이날 1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SK전 5연패도 끊었다.

정영삼이 이날 터뜨린 3점슛은 3개. 결정적인 순간, 승부를 뒤집는 슛이 됐다. 4쿼터 초반 연거푸 3점슛을 꽂으면서 전자랜드쪽으로 승부를 확 기울였다. 정영삼은 9일 KGC인삼공사과의 경기에서도 3쿼터 14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SK와의 경기를 마친 정영삼은 “운이 좋았다”라며 겸손하게 입을 열었다.

“사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걱정이 많았다. 그에 비해 초반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2연승을 한 거지만, 2경기밖에 안했지 않나.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이 분위기를 차분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정영삼은 “우리 팀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때문에 10개 구단 모두 비시즌 제대로 훈련을 못했다. 또 외국선수들은 자가격리 기간이 있었기 때문에 적응도 어려웠을 거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리그 초반 집중력을 누가 가져가느냐 인 것 같은데, 집중력 덕분에 연승을 챙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팀도 하나로 뭉쳤지만, 그의 플레이가 살아난 것도 인상적. 최근 3시즌간 평균 출전 시간이 10분 남짓 됐지만, 개막 2경기에서는 20분가량 뛰고 있다. 2경기 기록도 평균 13.5점. 정영삼은 “나도 마찬가지고, 선배들도 그렇지만 선수에게 플레잉 타임만 주어진다면 누구나 보여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아졌다기보다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을 기회를 부여 받으니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모기업인 전자랜드에서 인수 포기를 한다고 알렸지만, 끝난 것이 아니다. 전자랜드의 프랜차이즈로서 농구 선수 인생을 보내고 있는 캡틴 정영삼도 마찬가지. “한 팀에서 오래 있었다. 선수로서 마지막 그림을 그릴 때 전자랜드를 달고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것을 생각하기 보다 우리팀에는 이제 자신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후배들이 많다. 하루 빨리 잘 해결 되서 안정적인 환경에서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따.

 

끝으로 정영삼은 “지금의 전자랜드도 충분히 지원을 잘해주신다”라며 그 역시도 최고의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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