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4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택트 출정식을 가졌다. 시즌 각오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것은 물론 모처럼만에 만나는 팬들과 근황을 전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팬들과 오랜만에 소통을 하면서, 선수들의 깜짝 공연도 펼쳐졌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서 팬들과 함께 손소독제,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기도 했다.
지난 4월 LG의 8대 감독으로 부임한 조성원 감독은 비시즌 기사 혹은 중계로만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다 팬들과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소통했다. 마이크를 잡은 조성원 감독은 “창원에 와서 설레기도, 기대가 되기도 한다. 올 시즌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만족할 수 있는 경기와 결과, 성적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팀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팬분들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출정식에 앞서 조성원 감독표 ‘공격 농구’가 컵대회를 통해 공개되며, 올 시즌 LG에 대한 기대감이 업그레이드된 상황이다. 선수들 전원이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빠른 공격,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확실한 LG만의 팀 컬러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는 평가다.
2020-2021시즌 정규리그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즌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전했다. 지난 컵대회를 되돌아보며 “컵대회 이후 좋은 점이 더 강점이 되기 위해 준비를 많이했다. 안 되는 것보다 잘된 부분이 많았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앞으로 그 부분을 더 극대화 시키려고 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시즌 선수들의 자신감 끌어올리기에 가장 총력을 기울였다는 조 감독은 “우선 나를 보여주려고 했다. 쓴 소리를 하기보다 웃으면서 훈련 하려 하고, 찬스 때는 선수들이 슛을 던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만 뭐라고 했다. 분위기가 밝아지긴 했다. 장난치는 것과 웃으면서 하는 분위기는 다른 거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도 있긴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를 최대한 좋게 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단 전원을 기용하면서 살펴보고 있는 라인업은 어느 정도 정리 중에 있다. 하지만 선수들과 전원 소통하고, 잘하는 것을 살려주려는 조 감독의 철칙에는 변함이 없다. 라인업 조합을 맞추고 있는 조 감독은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어 라인업에도 고민이 많다”며 “선수단에게 맞추지 않고 우리 농구를 할 거다. 중요한 건 어느 선수가 뛰더라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그렇게 되면 선수층도 두터워 질 것이며, 선수들 체력 안배도 되지 않겠나”라고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전했다.
LG는 오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원정 경기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시작을 알린 뒤 다음 날인 11일 창원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부산 KT와 홈 첫 경기를 갖는다. 농구 광역시라고 불릴 만큼 팬들이 농구 열정이 대단한 LG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으면서 무관중 경기로 시작을 알린다. 게다가 지난 9월 조 감독을 비롯해 LG 선수단 전체가 창원으로 완전 이사를 해오면서 연고지 팬들과 밀착 할 수 있었지만, 이 기회를 잠시 미룬다.
조 감독은 “팬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다. 또 동네 분들이 상당히 좋다. 먼저 인사를 해주시면서 맞아주시는데, 올 시즌 감독으로서도 LG에서 전성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영상으로 나마 팬들에게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던졌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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