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패배 속 빛난 고아라의 개인 최다 20리바운드, 구단 통산 국내선수 1위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10-19 2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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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고아라의 투혼은 분명 빛났다.

부천 하나원큐는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홈경기에서 59-67로 패배했다. 지난 16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챙겼던 하나원큐지만, 이날 BNK 상대로는 4쿼터 승부처를 견디지 못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이날 하나원큐에서는 고아라의 고군분투가 유독 빛났다. 고아라는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0득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활약했다.

고아라는 이미 1쿼터부터 6점을 몰아치고, 자신의 정규리그 통산 100번째 블록을 성공시키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빅맨들과 함께 수비에서 궂은일에 앞장서는 모습은 베테랑의 모습을 대변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고아라가 잡아낸 20개의 리바운드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11월 16일 삼성생명 소속으로 신한은행 전에서 잡아냈던 16개.

WKBL 무대에서 국내선수가 한 경기에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고아라는 이날 고군분투를 통해 하나원큐의 역사에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 2012년 부천 신세계 쿨캣을 인수해 하나외환이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알렸던 이후 이 팀에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낸 국내선수는 허윤자(은퇴)였다. 당시 기록은 14개. 고아라는 이를 훌쩍 뛰어넘으며 하나원큐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국내선수가 됐다. 전신인 신세계 시절로 범위를 넓혀도 장선형 수원대 감독(22개)과 정선민, 허윤자(이상 21개)에 이은 상위권 기록이다.

올 시즌 하나원큐는 백지은, 양인영, 이정현, 이하은 등 풍부한 빅맨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아직은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 과정에 있어 고아라의 투혼이 만들어낸 20리바운드는 분명한 의미가 있었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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