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부재’ 최준용 “동료들,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5 21: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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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디펜딩 챔피언’ SK의 출발이 더디다. 4경기 만에 시즌 첫 2연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MVP의 부재로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최준용(28, 200cm)은 “동료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라며 한마디를 전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97로 패했다. 자밀 워니(29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끝내 현대모비스의 화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SK는 연속 5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패해 수원 KT,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에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SK는 오프시즌에 전력 변화를 맞았다. 안영준의 군 입대는 예고된 수순이었지만, 정규리그 MVP 최준용의 부상은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최준용은 컵대회에 불참하는 대신 개인훈련에 집중했지만, 이 기간에 발바닥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했다.

정규리그 개막을 약 2주 앞둔 시점에 닥친 악재였으며, SK가 내다본 회복기는 6주였다. 예상하고 있는 최준용의 복귀 시점은 11월 중순이다. 민감한 부위인 만큼, 설령 회복세가 빨라도 복귀를 앞당기진 않겠다는 게 전희철 감독의 계획이다. 최악의 경우 공백기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재활 중인 최준용은 지난 15일 열린 안양 KGC와의 홈경기서 우승반지 수여식 참석을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바 있다. 이어 SK의 시즌 2번째 홈경기가 열린 25일도 재활 후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준용은 “원래 다치면 체육관에 안 나오는 편인데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었다.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이어 “몸 상태는 아직이다. 내가 뛰면 이길 수 있겠지만 복귀를 급하게 생각하진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SK의 시즌 초반 행보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안영준, 최준용의 공백 여파로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SK가 개막 후 4경기에서 2승 미만에 그친 건 개막 4연패를 당한 2008-2009시즌 이후 14시즌만이다.

속공, 리바운드, 수비 등 최준용의 빈자리는 코트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결국 SK로선 최준용이 돌아오기 전까지 5할 안팎의 승률을 유지해야 이후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최준용은 “동료들이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라며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다.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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