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원주 DB의 3라운드 맞대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엘 카굴랑안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카굴랑안을 응원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
여자친구의 방한은 카굴랑안에게 큰 힘이 됐다. DB에는 이선 알바노가 있기 때문에 카굴랑안의 수비력이 꼭 필요했다. 여러 가지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KT 관계자는 “이틀 전에 여자친구가 한국에 왔다. 카굴랑안에게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매치업 상대인 알바노 수비에도 자신이 있다. 알바노가 우리 팀 상대로 득점을 많이 했지만 카굴랑안이 없을 때 넣은 득점이 대부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공격에서도 카굴랑안은 돋보였다.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속공 상황에서 레이업을 얹어 놨다. 기가 막힌 노룩 패스로 하윤기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훌륭했다.
후반 들어서도 카굴랑안의 알바노 수비에 온 힘을 쏟았다. 알바노는 꾸준히 야투를 시도했으나 잇달아 림을 빗나갔다. 4쿼터 중반 터진 3점슛이 첫 번째 필드골이었다. 카굴랑안은 꾸준한 수비와 더불어 득점과 어시스트도 꾸준히 적립했다. 경기 막판에는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멋진 리버스 레이업을 얹어 놨다.

그러나 카굴랑안은 웃지 못했다. KT는 4쿼터 헨리 엘런슨(38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앞세운 DB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접전 끝에 81-83으로 패했다. 11승 12패가 되며 7위 서울 삼성(9승 12패)와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13승 9패가 된 DB는 3위 부산 KCC(13승 8패)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비록, KT는 패했지만 카굴랑안의 수비력은 빛났다. 자신의 장점이 왜 수비인지 알바노를 꽁꽁 묶으며 확실하게 보여줬다. 여자친구 버프까지 받았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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