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김민태 인터넷기자] KB가 13점차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청주 KB스타즈는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12-1로 경기를 출발하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3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끌려갔던 KB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조금 차이를 좁힌 뒤 4쿼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다만, 3점포 11개를 얻어맞았다. 허용률도 44%(11/25)로 높았다. 경기 전에 밝힌 “우리은행의 3점슛 횟수를 줄여보겠다”던 계획은 틀어졌다.
김완수 감독의 인터뷰 첫 마디 역시 “3점 차단하자는 건 실패한 것 같다(웃음)”였다. 이어 “전반전 수비 실수가 많아서 3점 허용 많았는데, 후반전에는 수비 열심히 해주고 우리 페이스대로 해서 따라갈 수 있었다. 우리은행 3점이 너무 무섭다. 버거운 팀 우리은행을 상대로 고비를 잘 넘겼다”는 총평을 남겼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을 펼친 덕에 챙긴 역전승이었다. 이채은이 3쿼터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나윤정이 메웠고, 3쿼터까지 4점에 그쳤던 강이슬이 4쿼터에 11점을 몰아쳤다. 허예은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고, 양지수도 막판 중요한 순간 힘을 보탰다. 송윤하도 박지수의 휴식 시간을 충분히 벌어줬다.
김완수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3점 시도를 늘렸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후반에 잘 나왔다. 찬스라고 생각하면 머뭇거리지 말고 던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갖춘 것을 증명한 KB다. 13점의 간격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거뒀다. 김완수 감독도 “완벽하진 않지만 그런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중심을 잘 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임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두 싸움에도 불을 붙였다. 하나은행과의 차이는 1.5경기. 그러나 김완수 감독은 이를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김 감독은 “쫓아가는 입장이라 부담은 안 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나중에 좋은 상황 나올 수 있다. 정규리그 1위하면 좋겠지만, 다가올 경기에만 신경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쉬운 패배를 당한 위성우 감독은 “지키는 힘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10점 이상 벌어져도 (따라잡히는 건) 금방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는 잘해줬다.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못해주면 어렵다고 봐야 한다. 잘 끌고 왔다고는 생각한다. 4쿼터 특히 강이슬에게 11점 준게 아쉽긴 하다.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기 한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