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개막전에서 82-69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는 인천 신한은행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하나원큐이지만, 안방에서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미소 지었다.
주포 강이슬이 19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던 가운데, 이날 승부처에서 더 밝게 빛난 선수는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이날 27분 20초를 뛰며 18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이정현의 존재감은 꾸준했다. 1쿼터 막판 교체투입된 그는 골밑에서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삼성생명의 추격 속,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 2쿼터에도 초반부터 공수 양면에서 본인의 몫을 다하며 팀원들을 든든하게 했다.
이정현의 활약 덕분에 곁을 지키는 양인영은 물론 하나원큐 팀 전체적으로도 첫 경기와는 확실히 다른 리바운드 가담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삼성생명이 경기 막판 맹추격을 하던 순간, 이정현은 또 다시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날의 마지막 야투까지 책임졌다.
지난 2019-2020시즌, 이정현은 임의탈퇴 신분을 벗어나 하나원큐로 현역 복귀를 알렸던 바 있다. 당시에는 그간 부상을 안고 있던 무릎 상태가 완전치 못했고, 체중 감량을 통해 몸을 다시 만들어야 했기에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나, 그 아쉬움을 풀기라도 하듯 이정현은 비시즌 훈련을 부지런히 소화했고, 지난 8월 청주에서 열렸던 박신자컵 서머리그부터 건강함을 과시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던 바 있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그 효과를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정현이 기록한 18득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했다. 종전 기록은 2011년 2월 21일 삼성생명 전에서 기록했던 12득점. 골밑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낸 이정현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도 기대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