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9-61로 승리했다. 16승 15패가 된 전자랜드는 단독 5위로 올라섰고, KGC인삼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승장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KGC인삼공사가 외곽슛을 많이 시도하는 팀인데 초반부터 (에릭) 탐슨과 국내선수가 잘 어우러져 투 맨 게임 수비가 잘 됐다. 슛을 주더라도 어렵게 던지게 만들어서 야투율을 떨어트리려 했던 의도가 통했다. 또한 정효근이 들어오면서 이대헌을 대신해 파워포워드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 중 잠깐 이대헌, 정효근, (헨리) 심스를 같이 기용했는데 휴식기에 공격과 수비 모두 완성도를 높여야 될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말했다.
상무에서 전역해 이날 복귀전을 치른 정효근은 24분 38초를 뛰며 7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다. 유 감독은 정효근에 대해 “어려울 때 경기를 읽고, 풀어주는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야투율이 좋지 못했는데 좀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뛰다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 경기 막판 쥐가 나서 벤치로 들어왔는데 좀 더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 팀에 기여하려면 30분 이상 뛸 수 있는 체력이 되어야 한다. 파워포워드 역할을 하면서 미드레인지에서 상대 스몰포워드를 괴롭힐 수 있는 공격 옵션을 장착시키려고 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유 감독이 말한 대로 전자랜드는 2쿼터 이대헌, 정효근, 심스를 동시에 기용해 공수 모두에서 효과를 봤다. “3명이 동시에 뛰게 되면 상대 스몰포워드 자리에서 미스매치가 생긴다. 또 상대 외국선수의 신장이 크면 심스가 투 맨 게임을 시도하고, 국내선수가 골밑에서 공격을 할 수 있다. 반대로 국내선수의 신장이 크면 심스가 골밑에서 공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공 돌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제 타이밍에 패스가 들어가는 게 미흡했다. 이 부분은 좀 더 보완해야 한다.” 유 감독의 말이다.
완전체가 된 전자랜드는 앞으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유 감독은 “현재까지 상위권 팀들과 경기를 했을 때 크게 밀린다는 생각은 안 했다. 정효근과 나머지 선수들의 조화가 올 시즌 안에 얼마냐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이 안 되더라도 다음 시즌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을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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